"공격수들이 더 집중해야 한다."
울산 현대 김도훈 감독이 무승부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몇 차례 결정적 찬스가 골로 연결되지 못한 원인에 대해 공격수들의 '집중력 저하'를 지적했다.
울산은 10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2라운드' 강원FC와의 원정경기에서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로써 울산은 1라운드 개막전 승리의 기운을 이어가지 못했지만, 무승부로 승점(1점)은 보탤 수 있었다.
이날 울산은 전반 시작 직후 결정적 찬스를 잡았다. 8분경 상대 수비수의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그러나 키커로 나선 스트라이커 주니오가 찬 공이 강원 골키퍼 김호준의 슈퍼세이브에 막혔다. 이 밖에도 전반과 후반에 여러 차례 결정적 찬스가 나왔지만, 끝내 강원의 견고한 골문을 열지 못했다.
이날 경기에 대해 김 감독은 "많은 찬스에도 불구하고 득점이 없어서 아쉬웠다. 초반 좋은 흐름의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그래도 마지막까지 실점하지 않고 잘 막은 것은 칭찬하고 싶다"면서 "앞으로 수비를 좀 더 끌어올리고 우리 목표를 위해 공격에서 집중력을 가져야 할 것 같다. 호주 원정의 여파인지 모르겠지만, 공격수들의 집중력 차이로 득점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 감독은 "사실 호주 원정의 여파를 굳이 찾자면 어느 정도 있을 수는 있다. 하지만 그걸 이유로 내세워선 안된다. 공격수들은 오늘 같은 경기에서 더 집중력을 가져야 한다. 득점은 찰나의 순간에 벌어지는 일이지만, 골이 나오기 전까지 집중력을 유지하지 못하면 결과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다음 경기로 치르는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상하이 전에 대해 "공격수들이 득점을 통해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겠다. 홈에서 상하이와 할 때 좀 더 집중력을 갖고 득점을 하도록 하겠다. 수비진은 무실점으로 2경기를 잘 막아줬으니 그 집중력을 유지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춘천=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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