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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계 형사로서의 능력은 1도 없고 강력한 거라곤 현란한 말빨 밖에 없던 대영이지만 그의 모질지 못한 성품이 차츰 드러나며 인간미를 더하고 있다. 특히 매사 불의를 보면 참는 대영이 사실은 과거 누구보다 정의 구현을 위해 힘썼던 형사였음이 밝혀지며 관심이 쏠렸다. 그러나 열심히 싸운 대가는 동료 형사의 죽음이었고 대영은 살아남기 위해 변할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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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배우 김성균은 구대영의 코믹함과 진지함을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열연하고 있다. 시시각각 변하는 표정 연기이나 망가짐을 두려워하지 않는 슬랩스틱도 보는 재미를 더한다. 캐릭터 그 자체로 녹아든 김성균이 극 중 속 없이 허세를 부리고 수사를 교묘히 방해해도 미워할 수 없는 이유다. 여기에 격양된 감정으로 분노에 찬 눈물, 쓸쓸함이 전해지는 섬세한 눈빛까지 빈틈 없는 내면 연기가 더해지며 빛을 발하고 있다. 단순해 보였던 대영이 실은 복잡한 감정과 그늘이 있는 인물임을 잘 표현해 내 앞으로의 전개를 더욱 기대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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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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