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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기대주 이대은의 첫 상대 강타선 KIA. 어떤 결과 낳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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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의 기대주 이대은이 드디어 국내 1군 무대에 나선다. 그 대상이 타격의 팀 KIA 타이거즈다.

KT는 이대은을 14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시키기로 했다.

이대은은 2019 신인 2차지명 1라운드 1순위로 KT에 지명됐다. 미국과 일본에서 활약하고 한국 무대로 온 이대은은 2019년 신인 지명을 받은 선수 중 가장 기대를 모으고 있다. KT도 즉시 전력감으로 이대은을 생각하고 1순위로 지명했고, 이 감독은 이대은을 외국인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 라울 알칸타라에 이은 3선발이자 국내 에이스로 생각하고 있다.

정규시즌 로테이션을 생각해 시범경기 일정을 잡았다. 이대은은 14일 KIA전에서 국내 무대 첫 선을 보인 뒤 20일 수원 LG전에 두번째 시범경기 등판을 하고 정규시즌에서는 26일 창원 NC전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이대은은 미국 애리조나 전지훈련에서 구속을 149㎞까지 끌어올린 상태다. 3경기에 등판해 5⅓이닝을 던져 6안타(1홈런) 3볼넷 4탈삼진 7실점(6자책)을 해서 그리 성적이 좋은 것은 아니지만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과정이라 크게 문제가 될 것은 없었다.

2년간 경찰에서 뛰며 국내 선수들을 많이 상대했지만 1군 타자들을 많이 만나본 것은 아니었다. 지난해 꼴찌에서 탈출해 9위에 올랐던 KT는 올시즌 이강철 신임 감독을 중심으로 5강에 오르고자 한다. 그러기 위해선 외국인 투수 2명과 함께 이대은의 활약이 꼭 필요하다.

이제 정규시즌을 앞두고 본격적인 시험대에 오른다. 그 상대가 KIA라서 이대은으로선 긴장해야한다. KIA는 지난해 팀타율 2할9푼5리로 두산(0.309)에 이어 2위에 올랐던 타격의 팀이다. 최형우 안치홍 나지완 등 강타자가 즐비하다. KIA를 상대로 좋은 피칭을 한다면 자신감을 높이고 팬들에게도 믿음을 줄 수 있을 듯.

이대은의 국내 첫 피칭은 어떨까.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