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원하는 경기 운영을 했다."
대구FC 골잡이 에드가가 광저우 헝다를 침몰시켰다.
에드가는 12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중국 광저우와의 경기에서 전반에만 두 골을 터뜨리며 팀의 3대1 승리를 이끌었다. 에드가는 전반 24분 김대원의 크로스를 기막힌 발리슛골로 연결시킨데 이어, 전반 43분 세징야의 스루패스를 받아 침착하게 두 번째 골로 만들어냈다.
에드가는 지난해 태국 부리람 소속으로 ACL 광저우전에서 골을 성공시킨 바 있다. 대구로 이적해 다시 한 번 광저우를 상대로 골맛을 봤다.
에드가는 경기 후 "광저우는 워낙 유명한 팀이고, ACL 우승에 가까운 팀임을 잘 안다. 상대에 대해 존경, 존중하는 마음이 있다"고 말하면서도 "오늘은 우리가 원하는 경기 운영을 통해 승리를 거뒀다"고 경기를 돌이켰다.
대구=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