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헤일리와 불펜진 역투, 백승민의 5타점 활약 속에 시범경기 연승을 이어갔다.
삼성은 13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T와의 시범경기에서 6대1로 완승을 거뒀다. 마운드에서 헤일리의 역투와 불펜진의 안정적 릴레이가 돋보였다.
화제의 삼성 새 외국인 투수 저스틴 헤일리는 라이온즈파크 데뷔전에서 선발 4이닝 동안 탈삼진 5개를 솎아내며 5피안타 무4사구 1실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캠프 연습경기 때 부터 이날 3회까지 11이닝 연속 무실점. 이승현 이수민 원태인 권오준 우규민으로 이어진 삼성 불펜진은 5이닝 동안 단 1피안타 7K 무실점 역투로 강렬한 잔상을 남겼다. 삼성 김한수 감독은 경기 후 "쌀쌀한 날씨 속에서도 투수들이 전반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타선에서는 9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한 좌타자 백승민이 맹활약했다. 0-0이던 2회말 1사 1,2루에 싹쓸이 2루타로 선제 타점을 올린데 이어, 3-1로 앞선 6회 2사 만루에서 또 한번 싹쓸이 2루타로 쐐기를 박았다. 2타수2안타 5타점의 만점 활약. 백승민은 "빗맞은 타구가 운좋게 안타가 됐다"고 겸손해 하며서도 "주어진 기회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좋은 모습 보이도록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KT는 선발 금민철이 4이닝 4피안타 2탈삼진 1볼넷 2실점으로 컨디션을 점검했다. 금민철에 이어 공식경기 첫 등판한 고졸 우완 손동현은 1이닝을 탈삼진 2개를 곁들여 무실점으로 틀어 막았다. 최고 147㎞의 묵직한 공을 앞세운 담대한 피칭이 인상적이었다. 최 건이 빠른 공에도 불구, 살짝 제구가 흔들렸고 수비의 순간적 판단 미스로 4실점 했지만 엄상백 정성곤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각각 1이닝씩 삼성 타선을 깔끔하게 틀어 막았다.
대구=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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