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4이닝 호투' 김성훈 "포크볼에 자신이 생겼다"

by

한화 이글스 선발 투수 김성훈이 새로 장착한 포크볼에 흡족해 했다.

김성훈은 1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3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시범경기 첫 등판부터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다. 김성훈은 실점 위기에서도 침착하게 공을 던졌다.

패스트볼-슬라이더 투피치였던 김성훈은 이날 커브와 포크볼을 고르게 구사했다. 패스트볼(33개) 다음으로 포크볼(17개)을 많이 던졌다. 슬라이더 10개, 커브 9개를 섞었다. 변화구가 효과적으로 들어갔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43㎞. 무엇보다 실점 위기에서 흔들리지 않는 모습이 가장 큰 수확이었다.

김성훈은 경기 후 "직구 로케이션이 제대로 되지 않아 개인적으로 아쉽지만, 캠프 때 연습했던 포크볼을 잘 활용한 것이 수확이다. 포크볼에 자신이 생겨서 시즌에 들어가서 잘 쓸 수 있을 것 같다. 다치지 않고 1군 풀타임으로 로테이션을 지키는 게 목표다"라고 말했다.대전=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