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 게임 개발사인 온페이스게임즈가 중국 내 3위권의 퍼블리셔인 37게임즈와 손잡고 중화권 시장 공략에 나선다.
두 회사는 11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협약식을 가지고, 신작 모바일 FPS게임인 '사명돌습'의 합작 개발 소식과 함께 향후 중화권에 공동 서비스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37게임즈 쉬즐가오 총재와 한국사업 담당 탕샤오메이, 그리고 온페이스게임즈 문대성 대표가 함께 자리를 했다. 온페이스게임즈는 지난해 7월 설립된 국내의 신생 개발사이지만, '크로스파이어'의 개발을 맡았던 문 대표를 비롯해 오랜 기간 FPS게임을 개발한 전문 인력들이 모여 만들어졌다. 이들이 37게임즈와 함께 공동 개발중인 '사명돌습'은 최대 16명이 참가하는 팀 데스매치를 비롯해 탈출, 듀얼, 시대전 등 9개의 게임 모드와 낮은 사양의 스마트폰에서도 충분히 구동할 수 있는 최적화가 특징이다. 이 가운데 특정 시대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시대전은 과거 로마시대를 배경으로 로마군과 검투사군이 돼 싸우는 독특한 모드라고 회사측은 전했다. 유저는 반란을 일으킨 검투사가 되거나 이를 제압하는 로마군이 돼 가상의 콜로세움을 무대로 치열한 전투를 펼칠 수 있다.
'사명돌습'의 공동 개발과 서비를 담당할 37게임즈는 텐센트와 넷이즈에 이어 중국 3위권의 대형 퍼블리셔로, 국내 게임사 웹젠의 '뮤' IP로 개발된 '대천사지검'을 비롯해 '영항기원' 등을 성공시키며 중국 게임 매출의 1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크로스파이어'를 개발한 인력들이 개발중인 '사명돌습'을 본 후 온페이스게임즈와 계약에 이르기까지 2주밖에 걸리지 않을 정도로 기대감이 크다. 또 자체적으로 할당받은 판호 가운데 하나를 '사명돌습'을 서비스하는데 활용할 예정이다.
37게임즈 쉬즐가오 총재는 "중국과 한국은 같은 아시아 문화권이라 비슷한 점이 무척 많다. '사명돌습'을 본 후 2주도 걸리지 않아 본 계약을 체결할 정도로 양 사는 인연이 깊고, 기대감이 크다. 중화권에서 '사명돌습'이 큰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온페이스게임즈 문대성 대표는 "합작 개발을 하고 있어 중국 국내 판호를 받는데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37게임즈와 함께 중화권 내 멋진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협력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달 말에는 서비스 가능한 수준의 버전이 완성된다. 이후 37게임즈와 비즈니스 모델과 서버 구성 등을 협의한 후 올 여름 중국과 홍콩, 마카오 등 중화권에 먼저 선을 보이고 이후 북미와 유럽 시장 진출도 노려보겠다"고 덧붙였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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