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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그래 풍상씨'는 초반 시작부터 '막장'으로 손꼽혔던 드라마. 막장대모로 불리는 문영남 작가가 글을 썼고, 그와 호흡을 많이 맞춰왔던 진형욱 PD가 메가폰을 잡았으니 당연한 이야기였다. 게다가 등장인물들의 이름도 앞으로의 시련들을 예상할 수 있을 정도로 투명했다. 이진상과 이정상(전혜빈), 이화상(이시영), 이외상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이 시청자들이 말하는 '대환장극'의 막을 열었다. 특히 주인공인 유준상의 그궁 이름은 이풍상으로 온갖 풍파에 시달릴 것임이 예상되는 대목이었다. 그의 아내인 간분실(신동미)은 간도 쓸개도 다 빼준 채 동생들의 뒷바라지를 해주는 인물로 그려지며 시작부터 '막장' 논란에 휩싸였던 '왜그래 풍상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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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 모든 것은 이풍상을 연기한 유준상의 현실감 넘치는 연기 덕. '진짜 저런 사람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동생들을 위하는 형으로 등장해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기 힘든 캐릭터로 남을 수 있었지만, 유준상은 이 모든 이풍상의 상황을 마치 '그럴 수 있는' 것처럼 만들어내며 캐릭터와 스토리에 개연성과 당위성을 부여했다. 많이 울고, 또 가끔 웃었으며 아프기도 많이 아팠던 역할이지만 유준상에게는 풍상의 모든 것이 감사했고 따뜻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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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상의 연기에 힘입어 '왜그래 풍상씨' 39회와 최종회는 전국기준 20.5%와 22.7% 시청률을 기록하며 종영했다. 지난 방송분(20.4%)이 기록했던 최고 시청률을 넘은 수치이자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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