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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나영석PD는 차승원, 유해진과 먼저 만나 "둘만 가면 심심하니까 새로운 재미를 위해 한 사람 더 불렀다"고 운을 뗐다. 배정남이 들어오자 유해진은 "시사회 때, 지인 생일 때 봤었다. 언제 한 번 작품에서 만날까 했는데 여기서 보네"라며 반가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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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난 요리 실력으로 음식을 만들고 유해진은 알베르게의 유지, 보수 등 전반적인 관리를 담당하며, 배정남은 두 명 모두의 서브 역할을 맡는다. 특히 업그레이드된 차승원의 요리가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닭볶음탕, 칼국수 등의 한식은 물론 스페인의 재료를 활용한 다채로운 음식들이 순례자들을 물론 시청자들의 입맛 자극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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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승원과 배정남은 주방부터 찾았고, 유해진은 순례객들이 묵을 객실을 점검했다. 하숙집은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져 아늑한 분위기를 자랑했다. 차승원은 주방기구와 그릇을 살피고, 서울에서 가져온 물건들을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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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차승원은 고기의 부위를 주문하며 '스페인어 카드'를 꺼냈다. 이는 고기 부위부터 각 재료들의 사진과 언어가 적힌 카드로 차승원이 재료 구입을 위해 직접 준비한 것이다.
배정남은 차승원의 제육볶음을 맛본 후 감탄을 쏟아냈다. "있는 동안 행복하게 먹고 가겠다"라며 "살이 쪄서 갈 수도 있다"는 유해진의 말에 "좋죠"라고 화답했다. 또한 그는 형들을 위해 가습기와 한국에서 공수한 안주 등을 꺼내 형들을 감동케 했다.
아침 식사준비까지 부지런히 움직이던 배정남은 급 체력 고갈 상태가 왔다. 배정남의 스타일을 파악한 형들은 체력을 분배하라며 조언해 웃음을 안겼다.
배정남은 장보기에서 스페인어를 조금씩 사용했다. 수첩 가득 스페인어를 적어온 그는 나날이 늘어가는 스페인어로 동네 주민들과 한 층 더 친해졌다.
유해진은 배정남의 요청으로 식기 건조대 만들기에 돌입했다. 합판과 못, 망치질을 연신 반복한 그는 "스페인까지 와서 이걸 할 줄 이야"라며 울컥하기도. 하지만 이내 '이케요'라는 상호명을 정한 그는 주문자가 흡족해 하는 건조대를 설치해 '금손'임을 증명했다.
드디어 첫 손님이 스페인 하숙집을 찾았다. 유해진, 차승원, 배정남을 본 손님은 얼떨떨한 듯 놀란 표정으로 인사했다. 다쳐서 일행과 떨어져 하루 쉬기로 한 순례객에게 차승원은 "오늘 땡잡으신거에요"라며 맛있는 한식을 정성스럽게 준비했다. 유해진의 안내로 하숙집을 둘러 본 순례객은 "역대급이다. 여기가 5성급이면 다른데는 3성급도 안된다"라고 극찬했다.
이어 한국 간판임에도 불구하고 외국 손님 2명이 등장해 이들을 긴장케 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