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문은 사실이었다.
좋다고 알려진 삼성의 신입 외국인투수 듀오. 저스틴 헤일리가 전부가 아니었다.
애당초 1선발로 영입한 덱 맥과이어가 위력적인 투구로 첫 선을 보였다. 맥과이어는 16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LG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무력시위를 했다. 선발 5이닝 동안 2피안타 무실점. 힘있는 공으로 탈심진을 7개나 솎아냈다. 볼넷은 2개.
평균 140㎞ 중반, 최고 150㎞에 이르는 스피드는 인상적이었다. 볼끝에 힘이 넘쳤다. 제구도 안정적이었다. 위기 관리 능력도 선보였다. 3루쪽 투구판을 밟고 스리쿼터로 던지는 대각선의 공이 쉽게 공략하기 힘든 각도를 만들어냈다.
맥과이어는 1회 이형종을 3구 삼진으로 잡아내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2번 오지환도 연속 삼진. 김현수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았지만 서상우를 또 다시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1회 아웃카운트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냈다.
2회도 쾌투는 계속 됐다. 채은성과 박용택을 플라이로 잡아낸 뒤 양종민을 또 한번 3구 삼진으로 끝냈다. 3회는 볼넷 2개와 폭투를 기록했지만 안타 없이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오지환은 두번째 타석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4회에는 1회 2루타를 쳤던 김현수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을 잡아내며 복수를 했다. 후속 두 타자는 플라이로 잡아내고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5회 1사후 양종민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후속 두타자를 가볍게 잡아내고 임무를 마쳤다.
위력적인 투구로 성공적인 시연을 마친 맥과이어는 2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정규 시즌 개막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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