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리즈 MVP 한동민(SK 와이번스)의 타격감이 너무 빨리 올라온게 아닐까. 시즌 준비는 이미 끝난 것 같다.
한동민은 17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시범경기서 2번-우익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3안타(2루타 2개)의 100% 출루를 보였다.
5경기서 13타수 8안타로 타율이 무려 6할푼5리. 2루타만 4개나 된다.
1회초 우전안타로 가볍게 출발한 한동민은 3회초엔 선두타자로 나와 좌중간 2루타를 터뜨렸다. 5회초엔 무사 1루서 좌측 2루타로 2,3루의 찬스를 만들어 팀 득점에 힘을 보탠 뒤 정진기로 교체됐다.
한동민은 경기 후 "시범경기 때 이렇게 잘 맞은 적이 없었는데, 사실 나도 좀 놀랍다. 스프링캠프를 거치면서 코칭스탭이 고생하시면서 잘 준비시켜주셨는데 그런 과정이 좋아서인 것 같다"며 코칭스태프에 대한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어 "작년 성적이 부담스러운 건 사실인데 즐기면서 하려고 하다 보니 좋은 결과들이 나오고 있는 것 같다"며 "지금의 감을 살려서 계속 끌고 가서 개막 이후에도 이를 유지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수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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