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졸 신인에 대한 기대치가 무럭무럭 자란다.
두산 베어스 김대한이 종횡무진 정신 없는 첫 시범경기를 보내고 있다. 옆구리 부상으로 2군에서 캠프를 소화한 김대한은 2차 캠프 막바지에 1군 선수단에 합류했다. 이후 1군과 꾸준히 동행하면서 시범경기 일정까지 소화하고 있다.
현재까지는 김태형 감독이 김대한의 활약도에 무척 만족스러워하고 있다. 보통 신인 선수, 그것도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신인이 곧바로 1군 무대에 적응하기란 쉽지 않다. 일단 대선배들과 함께 뛴다는 자체로도 주눅이 들 수 있고, 투수들의 빠른공과 타자들의 노림수에 당할 확률도 크다. 초반 결과가 안나오면 스스로 플레이가 위축되고 더욱 깊은 부진의 늪으로 빠지기도 한다.
물론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 KT 위즈 강백호처럼 첫 인상부터 강렬했던 신인들이 최근 있었지만, 이들이 데뷔 시즌에 곧바로 신인상을 거머쥔 것처럼 매우 드문 사례라고 봐야한다.
때문에 두산 코칭스태프도 김대한에게 충분한 적응 시간을 줄 생각이다. 물론 재능 하나만큼은 확실하다. 강한 어깨로 고교 시절 투수와 타자 겸업을 했던 김대한은 타격 자질도 갖추고 있다. 보통 유망주들을 2군에서 충분한 시간을 들여 키우고, 다음 세대 교체를 준비시키는 것이 최근 선수 육성 트렌드지만 김대한은 이정후나 강백호처럼 즉시전력감으로도 쓸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시범경기에서도 '제법' 괜찮은 모습이다. 12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처음 교체 출전해 삼진으로 물러났던 김대한은 이튿날인 13일 한화전에서 3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14일 이천 LG 트윈스전에서는 첫 홈런까지 터뜨렸다.
타석에서 자신감있는 스윙을 하자 선발로도 출전하기 시작했다. 김태형 감독은 15일 LG전에서 김대한을 5번-중견수 선발로 내보냈다. 비록 경기 초반 우천 노게임이 선언됐지만 귀중한 첫 경험이었다. 17일 고척 키움전에서는 9번-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9회까지 풀타임을 소화했다. 시범경기 첫 풀타임 경기였다. 김태형 감독은 대부분의 야수들을 교체하면서도 김대한은 끝까지 교체하지 않았다. 경험을 쌓으라는 뜻이다.
김대한은 5회초 1사 1,2루 두번째 타석에서 깨끗한 좌전 안타를 때려냈다. 2루주자 박건우가 홈에서 태그 아웃돼 타점을 얻지는 못했지만, 기분 좋은 안타였다. 8회초 세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을 얻어낸 후 2루 도루까지 성공하는 등 공·수·주 모두 '되는' 모습을 보여줬다.
기본적으로 공격에 대한 기대치는 있었지만, 수비에서도 크게 뒤지지 않는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다. 김태형 감독도 "생각보다 외야 수비가 괜찮다. 기존 외야 백업 선수들에 전혀 밀리지 않는다"며 호평했다. 이대로라면 신인 김대한의 1군 데뷔전이 23일 개막전이 될 수도 있다.
고척=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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