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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는 김태형 감독이 김대한의 활약도에 무척 만족스러워하고 있다. 보통 신인 선수, 그것도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신인이 곧바로 1군 무대에 적응하기란 쉽지 않다. 일단 대선배들과 함께 뛴다는 자체로도 주눅이 들 수 있고, 투수들의 빠른공과 타자들의 노림수에 당할 확률도 크다. 초반 결과가 안나오면 스스로 플레이가 위축되고 더욱 깊은 부진의 늪으로 빠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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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문에 두산 코칭스태프도 김대한에게 충분한 적응 시간을 줄 생각이다. 물론 재능 하나만큼은 확실하다. 강한 어깨로 고교 시절 투수와 타자 겸업을 했던 김대한은 타격 자질도 갖추고 있다. 보통 유망주들을 2군에서 충분한 시간을 들여 키우고, 다음 세대 교체를 준비시키는 것이 최근 선수 육성 트렌드지만 김대한은 이정후나 강백호처럼 즉시전력감으로도 쓸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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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석에서 자신감있는 스윙을 하자 선발로도 출전하기 시작했다. 김태형 감독은 15일 LG전에서 김대한을 5번-중견수 선발로 내보냈다. 비록 경기 초반 우천 노게임이 선언됐지만 귀중한 첫 경험이었다. 17일 고척 키움전에서는 9번-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9회까지 풀타임을 소화했다. 시범경기 첫 풀타임 경기였다. 김태형 감독은 대부분의 야수들을 교체하면서도 김대한은 끝까지 교체하지 않았다. 경험을 쌓으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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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공격에 대한 기대치는 있었지만, 수비에서도 크게 뒤지지 않는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다. 김태형 감독도 "생각보다 외야 수비가 괜찮다. 기존 외야 백업 선수들에 전혀 밀리지 않는다"며 호평했다. 이대로라면 신인 김대한의 1군 데뷔전이 23일 개막전이 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