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의 경기 일정은 미쳤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의 말이다.
맨시티는 지난 17일(한국시각) 웨일스 스완지의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완지시티와의 2018~2019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8강에서 3대2 승리를 챙겼다. 이날 경기를 끝으로 2주 간의 A매치 휴식기에 돌입한다. 맨시티는 30일 풀럼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대결을 시작으로 마지막 레이스에 돌입한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대표팀에 합류하는 우리 선수들이 다치지 않고 돌아오길 기도한다"고 말했다.
이유가 있다. 맨시티는 EPL과 FA컵은 물론이고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우승 도전도 이어가고 있다. 세 개 대회를 병행하는 만큼 A매치 휴식기가 끝나면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A매치 휴식기 이후 4월 말까지 8경기를 치러야 한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말도 안 되는 일정이다. 우승을 하기 위해서는 모든 선수들이 기여를 해야한다. 솔직히 힘들기는 하지만, 이 자리에 있는 것은 좋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정신력을 강하게 해야한다. 시즌이 끝날 때 이런 일이 자주 일어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