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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돌아온' 권창훈의 남다른 소감 "대표팀, 자부심을 주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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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아온 권창훈(디종)의 말이다.

권창훈은 3월 A매치 출전을 위해 18일 파주NFC(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 입소했다.

빠듯한 일정이었다. 그는 오후 2시가 넘어서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입소 예정시간인 오후 3시를 조금 넘어 가까스로 파주NFC에 도착했다.

감회가 새로운 모습이었다. 그는 "일 년 만에 다시 대표팀에 왔다. 대표팀은 내게 자부심을 주는 곳이다. 나라를 위해 뛰는 것은 영광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님과는 처음이다. 긴장이 된다. 신인의 느낌"이라고 말했다.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2018년 러시아월드컵에 나서지 못한 권창훈은 일 년 여 만에 대표팀에 돌아왔다. 지난해 12월 보르도전을 통해 복귀전을 치른 권창훈은 빠르게 경기감각을 찾으며 디종의 핵심멤버로 다시 자리매김했다. 벤투 감독은 처음으로 권창훈을 불렀다.

그는 "부상 뒤 제 자신에게 안타까움을 느꼈다. 하지만 잘 회복했다. 지금은 몸 상태가 괜찮다. 오랜만에 온 만큼 빨리 선수들과 훈련하고 경기도 뛰고 싶다"고 말했다.

사실 권창훈은 부상으로 러시아월드컵,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아랍에미리트 아시안컵 등 메이저 대회 출전 기회를 놓쳤다.

권창훈은 "큰 대회를 뛰고 싶은 마음은 늘 있다. 아쉬웠다. 그러나 다른 선수들이 열심히 해줬다. 능력 있는 선수들"이라고 박수를 보냈다.

이어 "이번 대표팀에 새로 온 선수들이 많다. 어린 선수들은 유럽 경험이 있다. 다만, 대표팀 분위기는 다를 것이다. 베테랑 선수들부터 중간 선수들이 하나로 끌고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파주=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