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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까지는 쉽지 않은 도전이다.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챔피언결정전에 먼저 진출해있는 KB스타즈의 전력이 워낙 강하다. 박지수-강아정-카일라 쏜튼으로 이어지는 삼각편대가 안정적이다. 정규리그에서도 7번 맞붙어 5승2패로 KB스타즈가 삼성생명을 압도했다. 정규리그 후 휴식을 취해 체력적으로도 우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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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별의 무차별 폭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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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기 시절 NBA 스타 플레이어 코비 브라이언트(은퇴)가 WKBL 무대에 온 듯 했다. 개인 기술로 수비수 1명을 제치고 슛을 성공시키는 것은 기본,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득점을 퍼부었다. 3차전에서는 1, 2차전 활약 덕에 수비가 자신에게 몰리자 10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는 영리함까지 보여줬다. 경기 막판 승부를 결정짓는 쐐기 3점포를 터뜨리는 장면도 대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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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킨스와 빌링스의 차이
KB스타즈 카일라 쏜튼은 워낙 잘하는 선수니 제 몫을 다한다고 쳤을 때, 상대팀 외국인 선수가 얼마나 자기 역할을 해주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릴 수 있다.
만약 우리은행이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면 모니크 빌링스로 과연 우승까지 차지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 부호가 붙을 수밖에 없었다. 골밑에서는 박지수를 상대하기 버겁고, 그렇다고 내-외곽을 휘젓는 쏜튼 매치업 상대가 되는 것도 아니었다. 매치업상 KB스타즈가 여러모로 유리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정통 센터 하킨스가 있는 삼성생명은 우리은행보다 사정이 더 낫다. 하킨스가 박지수를 골밑에서 막아줄 수 있고, 쏜튼은 힘 좋은 배혜윤과 김한별이 어느정도 제어가 가능하다. 박지수의 득점과 리바운드를 최소화하는 게 삼성생명의 숙제인데, 박지수는 우리은행보다 삼성생명을 더 부담스러워할 가능성이 높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