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정세운은 "너무 떨린다. 항상 무대 설 때마다 떨린다. 예전에는 무대를 온전히 즐기지 못해서 아쉬움이 남았다. 많이 연구하면서 무대를 즐기게 된 것 같다. 8개월 만의 앨범이다. 나에 대한 생각을 많이 했다. 내가 가진 것이 뭔지, 어떻게 나만의 음악을 표현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 그런 게 표현된 앨범인 것 같다. 듣는 재미가 있는 앨범이다"고 밝혔다.
Advertisement
정세운은 "나는 '싱어송라이돌'이라는 수식어에 영향을 많이 받는 느낌이라 부담도 됐다. 내 모습을 꾸밈없이 보여 드리고 수식어가 나를 따라왔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프로듀스 101'을 하며 아이돌적인 부분을 많이 느꼈다. 싱어송라이터로서는 내 음악을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고 싶은대로 표현하는 건데 감사하게도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셨다. 내 강점은 자연스러움인 것 같다. 자연스럽게 진솔한 이야기를 담으려 하는 게 플러스 요소가 되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 수식어에 구애받지 않고 내가 할 수 있는 부분들을 천천히 생각하고 만들어보자고 생각하고 만든 앨범이다. 이번 활동을 통해 얻고 싶은 수식어가 정해지진 않았다. 이번 활동도 새로운 모습과 더불어 모든 걸 보여 드릴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음원 성적이 좋으면 좋겠지만 나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Advertisement
정세운은 "여러가지 색을 시도해 본 앨범이다. 다양한 시도를 담았다. '필링'은 제목처럼 느낌이 오는 곡이다. 좀더 성숙해진 남자의 모습을 표현하려 했다. 처음에는 어색했는데 아예 나에게 없는 면을 보여 드리는 게 아니라 괜찮아졌다. 새롭게 알아가고 발견해나가는 재미가 있었다. 나도 성장했던 시간이었다. 사실 노래 제목 후보가 많았다. '느낌있지' '니가 좋아' 등 다양한 타이틀이 있었는데 결국 '필링'으로 결정됐다. 내가 가진 '싱어송라이돌'과 가장 잘 맞는, 합의점을 잘 잡은 곡이 아닐까 생각하고 있다. 페노메코 씨가 피처링을 해주셨다. 래퍼분들과 작업할 때는 좋은 영향을 받는 부분이 있다. 제스처, 자유로움을 배운다. 데뷔앨범 때도 그랬고 이번에도 도움을 많이 받았다. 중간에 분위기를 전환시켜주기도 하셔서 감사했다"라고 말했다.
Advertisement
또 "사투리라는 벽에도 부딪히고 있고 성장하고 발전하려면 사소한 것 하나하나 신경써야 한다. 귀여운 앙탈 정도로 봐주시면 될 것 같다. 사실 처음 기타를 들고 서울에 올라와서 연습생을 시작했던 그 때가 지금 돌아보면 더 많은 걸 배우고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 혼자 더 많이 공부하고 깊게 느꼈으면 어땠을까 하는 궁금증이 있다. 지금도 충분히 많이 배우고 있기 때문에 후회는 없다"고 털어놨다.
'고잉홈' 리메이크에 대해서는 "김윤아 선배님은 '비긴 어게인'으로 인연이 닿았다. 원래부터 팬이라 정식으로 선배님 곡을 커버해보고 싶었다. '고잉홈'을 리메이크 해보고 싶다고 하니 흔쾌히 허락해주셨다. 내가 선배님의 감성과 깊이를 따라갈 순 없지만 할 수 있는 만큼 풀어내보고 싶었다. 고등학교 때 서울로 혼자 올라왔을 때 이 곡을 듣고 많은 위로를 받았다. 내가 이해하고 소화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선택했다. 선배님도 '너무 다정하고 따뜻하다. 너만의 느낌이 나서 좋다. 마음에 든다'고 해주셔서 기뻤다"라고 답했다.
정세운은 "첫 번째는 성장이다. 데뷔한 지 1년 8개월 정도 됐다. 활동을 할수록 부족한 점, 필요한 점을 많이 알게 되고 배우게 됐다. 내가 팔레트라면 색을 하나하나 만들어가는 게 재미있는 과정인 것 같다. 이번 활동을 통해서도 많이 성장했으면 좋겠다. 사실 어떤 평가를 받고 싶다는 생각으로 시작한 앨범은 아니었다. 앞으로 음악을 오래하기 위해 음악에 중점을 맞춘 앨범이다. 어떤 평가가 나오더라도 겸허히 받아들여야 한다는 생각이다. 내 좌우명처럼 재미있고 자유롭게 음악을 하려 공부했다. 앞으로도 그렇게 할 예정이다. 두 번째는 성숙이다. 고등학교 때 모습부터 보신 분들이 많은신데 이제 23세다. 시간이 지날수록 성숙해가는 모습 보여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또 "데뷔 후 지금까지 보여 드린 모습 중 가짜 모습은 없다. 뭐가 플러스, 마이너스가 됐으면 좋겠다기 보다는 나 자체를 봐주시고 모든 게 곱하기가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다. 마지막은 성공이다. 상업적인 부분이 아니라 곡을 쓴 의도 등이 잘 전달되는 게 성공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사진제공=스타쉽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