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끝내기 홈런. 시범경기라도 기분 좋다."
SK 와이번스 김강민이 생애 첫 끝내기 홈런을 시범경기서 기록했다.
김강민은 19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시범경기서 2-2 동점이던 9회말 두산 마무리 함덕주로부터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끝내기 홈런을 터뜨렸다. SK를 시범경기 4연승으로 만든 극적인 홈런.
시범경기 성적이 좋지 않았던 김강민에겐 반전의 계기가 될 수 있는 홈런이다.
김강민은 전날까지 6경기서 타율 1할3푼3리(15타수 2안타)에 그쳤다. 홈런 1개가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타격감이 올라오지 않았다.
이날도 2번-중견수로 선발출전했는데 앞선 3타석에선 모두 외야 플라이로 아웃됐다. 김강민은 "직구타이밍에 반응이 늦어 밀리는 타구가 많았다"면서 "앞쪽에서 치고 싶었는데 마지막 타석에서는 타이밍이 잘 맞았다"라고 했다.
공격적인 타격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2B에서 3구째 스윙을 해서 파울을 기록한 뒤 4구째 다시 스윙을 해 홈런을 만들어낸 장면에 대해 김강민은 "우리팀이 공격적인 배팅을 하려고 해서 2B 상황에서도 기다리지 않고 내 스윙을 하려고 했고 2B1S에서도 공격적으로 스윙을 했다"라고 말했다.
김강민은 "아직 컨디션을 더 끌어올려야 한다. 개막전까지 완벽하게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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