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끝에 힘이 넘쳤다. 특히 공격적인 투구가 인상적이었다.
롯데 3선발 김원중이 개막을 앞두고 안정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삼성의 베스트 라인업을 상대로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김원중은 1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야간경기로 열린 삼성과의 시범경기에서 4이닝 동안 5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탈삼진은 4개, 볼넷은 없었다. 최고 구속은 146㎞. 묵직한 패스트볼 위주에 슬라이더와 커브, 포크볼을 섞어 삼성 타선의 집중타를 피해갔다. 67개를 던지는 동안 스트라이크가 무려 50개에 달할 만큼 공격적인 피칭으로 벤치를 흐뭇하게 했다.
김원중은 1회 1사 후 구자욱에게 우전 안타를 내줬지만 이원석을 플라이, 러프를 스탠딩 삼진으로 잡고 산뜻하게 출발했다. 2회도 박한이에게 안타 1개를 내줬지만 탈삼진 2개를 곁들여 순항했다.
3회가 유일한 위기였다. 1사 후 박해민에게 기습번트 안타, 구자욱에게 첫 타석에 이어 두번째 타석에서도 우전안타를 내주며 1사 1,3루. 하지만 김원중은 침착하게 이원석을 2루 앞 병살타를 유도하며 위기를 벗어났다.
4회에도 1사 후 김동엽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반 후속 두 타자를 범타로 막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김원중은 5회부터 정성종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김원중은 지난 13일 NC전에서 3이닝 동안 5피안타 1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투구수를 늘려 던진 이날 삼성전에서 강력한 구위와 한층 노련해진 경기운영을 선보이며 올시즌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김원중은 올시즌 생애 첫 두자리 승수에 도전한다.
부산=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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