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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연속 아웃' 한화 채드벨, NC전서 또 호투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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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 채드벨이 NC 다이노스와의 시범경기에서 호투했다.

채드벨은 19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와의 2019시즌 KBO리그 시범경기에 선발등판해 5⅓이닝 동안 5안타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80개. 지난 14일 SK 와이번즈전에서 5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던 채드벨은 이날도 최고 구속 147㎞의 직구와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섞어 NC 타선을 요리하면서 새 시즌 전망을 밝혔다.

한화가 1회 김태균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은 뒤 마운드에 오른 채드벨은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상대한 권희동이 친 땅볼 타구가 왼쪽 다리 밑부분을 강타하는 내야 안타로 연결되면서 출루를 허용했다. 다행히 큰 부상으로 연결되지 않았으나, 이어진 크리스티안 베탄코트 타석에서 중견수 키를 넘기는 우중간 3루타를 허용하면서 첫 실점을 기록했다. 채드벨은 양의지와의 승부에서도 좌측 깊숙한 타구를 내줬으나, 뜬공 처리되면서 위기를 넘겼다.

한화는 2회초 김민하의 솔로포로 다시 점수를 뽑아내며 채드벨의 어깨를 가볍게 만들었다. 채드벨은 2회말부터 5회말 2사까지 11타자 연속 아웃카운트를 잡는 호투쇼로 화답했다. 5회말 지석훈에게 좌전 안타를 내줬으나, 김성욱을 삼진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무리 했다.

채드벨은 6회말 선두 타자 김태진을 우전 안타로 출루시켰으나, 포수 양의지가 2루 도루를 저지하면서 한숨을 돌렸다. 하지만 노진혁에게 다시 좌중간 안타를 내줬고, 결국 박상원에게 공을 넘기며 마운드를 내려갔다. 박상원이 후속 타자를 잘 처리하면서 실점 없이 이닝이 마무리 됐다.

창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