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레전드 윤성환이 개막 전 마지막 퍼포먼스를 무난하게 마쳤다.
윤성환은 1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야간 시범경기에 선발등판, 5이닝 5피안타 2불넷으로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투구수 59개(스트라이크 38개, 볼 21개)로 5이닝을 마칠 만큼 경제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최고 구속은 134㎞. 슬라이더와 전매특허인 커브, 체인지업을 섞어 빠른 템포의 피칭을 이어갔다.
지난 12일 KT와의 시범 경기 첫 등판에서 부진을 만회하고 어느 정도 안정을 찾아가는 모습. 일주일 전 윤성환은 3이닝 동안 홈런 4개를 허용하며 6실점(4자책)을 한 바 있다. 시즌 개막에 맞춰 페이스를 조금씩 끌어올리는 모습.
윤성환은 3회를 제외한 매 이닝 위기를 맞았다. 1회 2사 후 전준우와 이대호에게 연속안타를 허용하며 첫 실점했다. 2회에도 1사 후 아수아헤에게 좌월 3루타를 허용한 뒤 3루수 실책으로 추가점을 내줬다. 2회 실점은 내외야 수비에서 아쉬움이 있었다. 3회를 처음으로 삼자범퇴 처리한 윤성환은 4회 선두 한동희에게 2루타를 내준 뒤 1사 3루에서 나종덕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3점째를 내줬다. 5회에도 볼넷과 2루타로 2사 2,3루 위기를 맞았으나 채태인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내고 더 이상의 실점을 막았다.
윤성환은 백정현과 선발 전환한 최충연, 최채흥과 함께 삼성 선발 마운드를 이끌어갈 후보 중 하나다.
부산=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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