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의 챔피언결정전 진출이 좌절됐다.
GS칼텍스는 19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도로공사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세트스코어 2대3(25-19, 25-21, 16-25, 14-25, 11-15)로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이로써 GS칼텍스는 플레이오프 1승2패로 챔피언결정전에 오르지 못했다. 도로공사는 '디펜딩 챔피언'의 저력을 발휘하며, 2년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이제 정규 시즌 1위 흥국생명과 맞붙는다.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은 "아쉽지만, 잘 싸웠다. 외국인 선수 없이 끝까지 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결과적으로 보면 응원한 팬들은 아쉬울 수 있다. 하지만 있는 선수들로 이것 저것 다 시도를 했다. 이렇게 상대를 괴롭혔다는 것만으로도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생각했다. 많이 성장했다"고 했다. GS칼텍스는 먼저 두 세트를 따내고도 역전패를 당했다. 차 감독은 "받아들여야 하는 상황이다. 백어택이 없는 상황에서 플레이했다. 이소영 강소휘 표승주가 힘으로 승부를 했는데, 충분히 잘 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그래도 GS칼텍스는 5년 만의 포스트시즌 진출로 1차 목표를 달성했다. 차 감독은 그 원동력에 대해 "단합이 좋았다. 여러 번 말 했지만, 올 시즌 들어오기 전부터 한 세트를 따기도 힘들 정도로 많이 졌다. 막막한 상황이 있었지만, 안혜진 강소휘 등이 성장해줬다. 이소영도 부상 이후 압박감이 컸을 것이다. 그러나 소영이가 올 시즌 만큼 기복이 없던 적은 없었다. 굉장히 많이 성장했다"고 했다.
차 감독은 동료 김종민 감독과 명승부 끝에 패했다. 차 감독은 "수고하고 축하해줬다고 얘기했다. 너무 많이 힘을 빼버린 것 아니냐고 농담 삼아 얘기했다. 선수들에게도 비겁해지지 말고, 다 끝나고 나서 문자든 뭐든 진심으로 축하해주라고 했다. 국내 선수들로 상대를 괴롭히는 경기를 한 것만으로도 박수 받을 만 하다"고 전했다.
김천=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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