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남편 일은 잘 모른다"며 무관의 태도를 취했던 배우 박한별이 '윤모 총경' 부부와의 골프 동석 사실이 알려지자 "심려끼쳐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지난 18일 경찰 관계자는 "윤 총경 등 3명을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윤 총경은 빅뱅 승리와 유리홀딩스 유인석 대표 등이 2016년 7월 강남에 공동 설립한 술집 '몽키뮤지엄'의 식품위생법 위반 수사 사건에 대해 알아봐 준 혐의를 받는다.
또한 윤 모 총경이 청와대 재직기간에 유 대표와 골프, 식사를 같이한 정황도 드러났다. 이러한 가운데 FT아일랜드 최종훈은 지난해 초 윤 총경과 함께 골프를 친 사실이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는 유 대표와 그의 부인인 박한별도 함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남편의 문제일 뿐"이라며 무관의 태도를 취했던 박한별은 "현재 수사가 진행중이기 때문에 제가 어떠한 말씀을 드리기가 너무나 조심스러운 입장이었다"고 뒤늦게 입장을 밝힌 이유를 설명했다.
남편의 논란으로 인해 네티즌들은 박한별이 출연 중인 MBC '슬플 때 사랑한다' 출연을 놓고 갑론을박을 펼쳤다. 그러나 박한별이 '윤모 총경' 부부와의 골프 동석 사실이 알려지며 그의 하차 요구가 더욱 거세졌다.
이에 대해 박한별은 "많은 분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책임감 있게 촬영하고 있다"며 책임감 있게 마무리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죽을만큼 괴롭고 힘들지만 그럴수록 더욱 더 열심히 촬영에 임하고있다"며 "드라마를 잘 마무리한 후 저의 삶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으면서 한 아이의 엄마로서, 한 사람의 아내로서 부끄럽지않은 삶을 살아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박한별의 이 같은 입장 발표에 네티즌들은 또 한차례 갑론을박을 펼치고 있는 상황이다. MBC 측은 "계속해 수사 과정과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박한별의 남편인 유인석 대표는 승리, 정준영, 최종훈 등이 포함된 모바일 메신저의 단체방 멤버로, 승리와 함께 해외 재력가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와 경찰 유착 의혹 등을 받고 있다.
anjee85@sportschosun.com
이하 박한별이 남긴 SNS 글 전문.
안녕하세요, 박한별입니다.
먼저 최근 저의 남편과 관련된 논란과 사건들, 의혹들로 인하여 많은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합니다.
저와 평생을 함께 할 사람의 과거의 일들을 저와 무관하다며 분리 시킬 수 는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고있었으나 현재 수사가 진행중 이기 때문에 제가 어떠한 말씀을 드리기가 너무나 조심스러운 입장이었습니다. 죄송합니다.
이러한 논란 속 에서도 드라마촬영을 감행 하고 있는 건 제작사, 방송사, 소속사 외 아주 많은 분들과의 약속이기 때문입니다. 방송분량과는 달리 촬영은 지난해부터 들어가게되어 지금은 거의 후반부 촬영을 하고있습니다. 마지막까지 극의 흐름이 깨지지않게 '마리'의 인생을 잘 그려 내는 것이 저의 의무이기에 저는 물론, 드라마관련 모든 분들도 이와같은 생각으로 힘들어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자고 하여 책임감 있게 촬영하고있습니다.
드라마에만 집중 해야 할 시기에 많은 분들이 저를 걱정해주시느라 쓰여지고 있는 시간과 마음이.. 모든 게 다 너무 죄송스러워서.. 더 큰 피해를 주고 싶지않아 죽을 만큼 괴롭고 힘들지만 그럴수록 더욱 더 열심히 촬영에 임하고있습니다. 그거 밖에는 이 감사한 분들에게 보답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으니까요.
나이를 먹어가며 많은 경험들을 거치며 점점 성숙하게되고 바로잡아가는 과정이 인생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논란들에 대해 저도 함께 책임감을 느끼고있으며, 어떠한 결과가 나오더라도 이 모든 시련을 저희 가족이 바른길로 갈 수 있게 인도하는 과정이라 받아드리며 이 드라마를 잘 마무리한 후 저의 삶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으면서 한 아이의 엄마로서, 한 사람의 아내로서 부끄럽지않은 삶을 살아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슬플 때 사랑하다'를 응원해주시고, 또 저를 응원 해주시고 있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리며, 다시 한번 제 가족과 관련된 사회적 논란 속에 저를 질타하시는 많은 분들께 고개 숙여 사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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