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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ㆍ중 랭킹 1위이자 세계 최강을 다투는 '라이벌'의 대결답게 초반부터 불꽃 튀는 접전이 펼쳐졌다. 박정환 9단은 큰 모양을 만들며 공격에 나섰고, 커제 9단은 이에 날카로운 타개로 맞서며 중반까지 치열한 전투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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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제 9단으로선 '박정환 트라우마'가 생길 법한 한 판이었다. 커제 9단은 지난 2월 열린 하세배 결승에서도 다 이긴 바둑을 아마추어도 하지 않을 착각을 범해 역전패를 당한 바 있다. 이날도 끝내기에서 실수하는 바람에 다 이긴 경기를 놓치고 말았다. 두 판 연속 속 쓰리는 패배. 당황하면 앞머리를 비비 꼬는 버릇이 있는 커제 9단의 헤어스타일이 이날도 많이 흐트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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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환 9단은 우승상금 2000만엔(약 2억원)과 우승컵을, 준우승한 커제 9단은 500만엔(약 5000만원)의 상금을 각각 받았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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