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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릿한 역전승이었다. 그러나 3경기 동안 총 15세트를 치렀다. 매 경기 챔피언결정전 같은 명승부가 이어졌고, 그 만큼 체력 부담도 컸다.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두 팀은 그 여파를 경험했다. 아쉽게 패한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은 "양 팀 선수들이 다 무뎠다"고 했다.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 역시 승리 후 "15세트를 했는데, 하루 쉬고 챔프전을 해야 해서 고민이다. 선수들의 상태를 체크해야 겠지만, 쉽지 않을 것 같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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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도 걱정 하기는 마찬가지. 일단 경험이 많은 이효희를 끝까지 끌고 가야 한다. 김 감독은 "지금 우리 팀은 누구 한 명이 잘해서 이길 수 있는 시스템은 아니다. 이효희가 체력 안배를 잘해서 끌고 가줘야 한다. 그 부분이 걱정이다"라고 했다. 이효희는 2차전에서 손가락에 통증을 느끼기도 했다. 풀세트를 소화하지 못했다. 3차전에서 길게 뛴 이효희는 "심하게 다친 건 아니었지만, 통증이 있어서 감독님이 배려해주셨다. 지금은 무조건 해야 한다. 참고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힘들다 해도 나만 힘든 건 아니다. 티 내면 안 된다고 본다. 정규 리그 때 흥국생명을 잘 마크했던 걸 생각하면서 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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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의 전략도 관건이다. 그는 1차전 선수 기용 변화를 암시하기도 했다. 김 감독은 1차전 백업 선수 투입 가능성을 묻자 "전체적으로 백업 선수를 넣기보다는 상황에 맞춰서 해야 한다. 어쨌든 무리하게 했다가 2차전을 망칠 수도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생각해보려고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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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