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허안나가 안영미의 19금 춤에 얽힌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19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 안영미, 허안나, 신기루, 이용진, 한윤서가 출연했다.
이날 허안나는 "안영미 선배님이 내 결혼식에서 가슴 춤을 췄다. 고소할 뻔했다"고 털어놔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어 "결혼식 8개월 전부터 안영미 선배님께 제가 결혼식 축가를 부탁했다. 노래도 '주홍글씨'로 정해드렸다"고 밝혔다.
안영미는 "8개월 정도 남아 있어서 흔쾌히 수락했다. 아무 생각 없이 놀았다. 근데 결혼식 날짜가 다가올수록 옥죄어왔다. 당일이 되기 전에 아무리 쫓기더라도 가슴 춤은 추지 말자였다. 습관성 손목 가슴 증후군이 있어서 '영미야 그건 반칙이야 아니야 하지마' 그랬다. 제가 결혼식에 앞서 노래방까지 가서 연습했다. 근데 식장에서 처음부터 음이탈이 났고 의식의 흐름대로 가슴 춤을 추고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에 허안나는 "하필 안영미 선배님 앞에 우리 시부모님이셨다"면서 허안나는 "아버지가 빵터지는 모습을 30년 만에 처음 봤다"고 고백해 웃음을 안겼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