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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화 10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인 2019년, 청룡영화상도 40회를 맞는다. 수많은 스타탄생과 명작을 발굴하면서 한국 영화의 명암을 함께 해온 청룡영화상은 수많은 기록과 화제를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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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수는 곧 청룡영화상의 역사다. 열정, 사랑, 미소, 눈물, 희망이 물결치는 무대를 선물했다. 2019년 11월, 제40회 청룡영화상 무대 역시 김혜수와 함께할 예정이다. 올해는 어떤 촌철살인의 멘트로 청룡영화상을 요리할까. 흘러 온 세월만큼 애정이 듬뿍 묻어나는 감동의 하모니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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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와 장동건은 청룡영화상에서 유일하게 주요 부문인 신인상, 조연상, 주연상 모두를 석권한 '그랜드슬램' 기록을 세웠다. 이정재는 영화 '젊은 남자'으로 신인상을, '태양은 없다'로 남우주연상을, '관상'으로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장동건은 '패자부활전'으로 신인상을, '인정사정 볼 것 없다'로 남우조연상을, '태극기 휘날리며'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청룡이 발굴해낸 감독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홍상수 허진호 류승완 최동훈 강형철 이수진 감독 등이 모두 신인 감독상을 수상한 충무로의 블루칩들이다. 그럼 감독상을 최다 수상한 인물은 누구일까. 임권택-박찬욱-강우석-류승완 감독으로, 각각 2회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임권택 감독은 '축제'(1996)와 '취화선'(2002년)으로 감독상을 수상했다. 박찬욱 감독도 2000년과 2003년 '공동경비구역 JSA'와 '올드보이'로 영예를 차지했다. 강우석 감독은 '실미도'(2004년) '이끼'(2010년), 류승완 감독은 '부당거래'(2011년) '베테랑'(2015년)으로 최고 감독에 올랐다.
2017년 열린 제38회 청룡영화상은 그야말로 감동의 무대였다. 당시 만 76세 원로배우로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활발히 활동하던 나문희가 영화 '아이 캔 스피크'로 그해 여우주연상을 수상했기 때문. 존재 자체만으로도 많은 후배 배우에게 귀감이 된 나문희는 청룡영화상을 통해 많은 시니어 배우들의 자부심이 됐다. 역대 최연소 여우조연상 기록은지난해 탄생했다. 주인공은 '신과함께-죄와 벌'의 김향기. 2003년, 3세 때 아역배우로 시작해 올해 연기 경력 16년 차를 맞은 김향기는 성인이 되기 직전인 지난해, 제39회 청룡영화상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며 의미있는 10대를 마무리했다.
지난해 11월 폐암으로 타계한 고 신성일 역시 청룡영화상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충무로의 영원한 별이다. 1960년 '로맨스 파파'로 데뷔한 신성일은 '한국의 제임스 딘' '한국의 알랭 드롱'으로 불리며 1960~1970년대 한국 영화계를 풍미한 최고의 스타로 거듭났다. 30여년간 500편이 넘는 영화에 출연하며 한국영화의 발전에 헌신한 그는 청룡영화상에서 인기스타상만 무려 10회 연속 차지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다만 신성일은 최고의 인기를 누리며 꾸준히 인기스타상을 수상했지만 웬일인지 남우주연상에서만은 번번히 좌절, 인연을 맺지 못했다.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