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새 외국인 타자 토미 조셉이 마침내 첫 홈런을 터뜨렸다.
조셉은 24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 4번 1루수로 선발출전해 5-0으로 앞선 2회초 좌중월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2사 2루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조셉은 KIA 선발 제이콥 터너의 4구째 149㎞짜리 한복판으로 흐르는 직구를 그대로 통타해 좌중간 펜스를 훌쩍 넘겼다. 비거리 125m.
KBO리그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한 것이다. 전날 개막전에서 4타수 무안타 3삼진에 그친 조셉은 이날도 첫 타석에서는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시즌 6번째 타석에서 배트 중심에 맞는 대형 타구를 날리면서 적응 속도를 끌어올릴 수 있을 전망이다. 광주=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