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장점이 많은 좋은 선수다. 손흥민과 투톱, 좋은 장면 만들 준비하겠다."
벤투호 공격수 황의조(27·감바 오사카)는 콜롬비아와의 친선 A매치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홈에서 하는 경기인 만큼 이기고 싶다. 콜롬비아에는 좋은 선수들이 많다. 나도 발전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황의조는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질 남미 강호 콜롬비아와의 친선경기서 선발 출전 가능성이 높다. 같은 포지션 경쟁자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이 볼리비아전 후 왼무릎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지동원은 24일 훈련에서 제외됐다.
황의조는 이번에 간판 스타 손흥민과 함께 투톱을 이룰 전망이다. 황의조는 앞서 22일 울산 볼리비아전에서 지동원 대신 후반 18분 교체로 들어갔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경기 도중 상대 골키퍼와 공중볼을 다투는 과정에서 충돌해 한참 동안 그라운드에 쓰러지기도 했다. 당시 얼굴을 맞아 부어올랐다.
벤투 감독은 이번 콜롬비아전에서 황의조와 지동원의 역할을 바꿀 가능성이 높다. 황의조 선발, 지동원 조커로 기용해 경쟁을 시킬 것 같다고 전문가들은 예상한다.
황의조는 지동원과의 주전 경쟁에 대해선 "지동원 형은 장점을 갖고 있다. 나도 장점이 있다. 서로 배우면서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조커로 나간 볼리비아전에 대해선 "벤치에서 상대의 약한 부분을 보고 들어가서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황의조는 벤투호 출범 이후 줄곧 대표팀에 발탁되고 있다. 황의조는 벤투호에서 총 5골을 기록 중이다. 그는 "지난해 보다 올해 대표팀에서 골결정력이 떨어진 것 같다"는 질문에는 "찬스가 났을 때 좀더 집중하겠다. 충분히 득점할 수 있다. 급하게 하지 않겠다"면서 "심리적 압박감 같은 것 보다 골 찬스때 집중하려고 한다. 찬스 때 득점해야 우리가 원한 대로 쉽게 풀린다. 골대 안으로 슈팅하려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의조는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내면서 주목을 받았다. 당시 황의조는 손흥민 황희찬 이승우 등과 함께 아시안게임 2연패를 이끌었다. 황의조는 아시안게임서 9골로 득점왕에 오르기도 했다. 그 모습을 본 벤투 감독은 황의조를 A대표팀에 발탁했고, 주축 공격수로 쓰고 있다.
황의조는 1월 아시안컵 5경기에 선발 출전, 2골을 기록했다. 필리핀전과 중국전에서 각각 1골씩 터트렸다. 황의조는 A매치 24경기 출전, 6득점을 기록 중이다. 파주=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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