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전에서 결승 투런포를 터뜨린 롯데 자이언츠 전준우는 만족감을 드러냈다.
전준우는 2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펼쳐진 키움 히어로즈와의 2019시즌 KBO리그 경기에서 2-2 동점이던 6회말 1사 1루에서 에릭 요키시를 상대로 좌월 투런홈런을 쳤다. 롯데는 전준우의 홈런과 7회말 터진 손아섭의 2타점 적시타를 더해 키움에 6대2로 이겼다.
전준우는 경기 후 "상대 투수가 몸쪽으로 던지던 상황이었다. 주자가 1루에 있어 몸쪽 빠른 공을 예상하고 타격을 했는데 운좋게 잘 맞아 홈런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홈런보다는 정확하게 배트 중심에 맞추자는 생각으로 타석에 서고 있다"며 "어제 다소 들뜬 분위기였지만, 오늘 모두 집중해 승리를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부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