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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력했던 화력 속에서도 타격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이가 있다. '아기 호랑이'에서 '맹수'가 된 안치홍(29)이다. 23일 개막전에선 3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24일에는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출루율도 높였고, 무엇보다 가장 초점을 맞추는 시즌 첫 타점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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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지난 2년은 특별했다.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던 2017년 4월에는 21경기에 출전, 3할4푼7리(75타수 26안타)로 높은 타율을 보였다. '커리어 하이'를 찍었던 지난해도 마찬가지다. 3월 7경기에서 타율 3할5푼7리(28타수 10안타)의 불을 뿜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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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내 배트 스피드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 타구에 힘을 싣기 위한 노력이었다. 다만 노력이 정립되기에는 다소 시간이 필요했다.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 때 부진했다. 캠프 타율은 2할5푼, 시범경기 타율은 1할7푼6리. 안치홍은 "시범경기 때는 내 스윙을 하려고 했다"며 개의치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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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그 어느 때보다 책임감이 상승했다. '예비 FA'에 대한 부담감은 없다. 다만 팀 성적을 바라고 있다. 안치홍은 "2017년 우승하고 2018년 가을야구를 하긴 했지만 성적이 떨어진 부분에 대해선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첫 우승을 맛봤던 2009년에는 못해도 본전이었다. 그러나 10년이 지난 현재 내 역할을 생각하면 부담감과 책임감이 따른다. 신중하게 시즌을 치를 것"이라고 전했다. 광주=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