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개막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코리안 빅리거들의 최종 준비 상황은 어떨까.
메이저리그는 오는 29일(이하 한국시각) 북미 지역 15개 구장에서 2019시즌 개막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빅리그 활약이 유력한 한국인 선수 5인방도 순조롭게 개막 준비 막바지에 들어섰다.
류현진이 소속된 LA 다저스는 29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에서 첫 경기를 치른다. 류현진은 역사적인 개막전을 맞게 됐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류현진을 개막전 선발로 낙점하면서, 애리조나전에 팀의 첫번째 선발로 마운드에 등판한다. 한국인 선수가 메이저리그 개막전 선발 투수로 나선 것은 류현진이 역대 2번째로 박찬호(2001년, 2002년) 이후 17년만이다. 류현진에 대한 팀의 기대치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류현진은 개막전에서 옛 동료인 잭 그레인키와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준비도 순조롭게 잘 됐다. 마지막 등판에서 5이닝 4실점 아쉬운 결과를 맞긴 했지만, 시범경기에 총 5번 등판해 15이닝 6실점(5자책) 1패 평균자책점 3.00으로 준수하게 자신의 공을 던졌다. 류현진은 지난 22일 등판을 끝으로 개막전에만 초점을 맞춰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다.
강정호의 소속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에서 개막을 맞는다.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지난 2시즌간 빅리그를 밟지 못했던 강정호는 올해 시범경기부터 무서운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다. 26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까지 타율 2할5푼(44타수 11안타) 7홈런 11타점을 기록 중인 강정호는 현재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1위에 올라있다. 점점 페이스가 살아나는 모습이다. 주전 3루수로 뛰게 될 만큼 공수에 대한 기대치도 함께 상승하고 있다.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도 시카고 컵스와 첫 경기를 치른다. 비시즌에 여러 차례 트레이드설이 나왔던 추신수지만 현재까지는 별다른 변화가 없다. 26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까지 시범경기 타율 2할1푼1리(38타수 8안타)로 썩 성적이 좋지는 않다. 하지만 워낙 경험이 많은 베테랑 타자인만큼 올 시즌에도 '출루머신'에 대한 기대감은 분명하다.
오승환이 소속된 콜로라도 로키스는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으로 시즌을 맞는다. 오승환은 시범경기 9경기에서 8⅓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9.72로 부진한 편이었다. 그러나 현지 언론에서는 시범경기 초반에 비해 몸 상태가 점점 좋아지고 있기 때문에 성적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전망하고 있다. 오승환은 26일 콜로라도 산하 트리플A팀과의 연습 경기에서 5회말 2아웃에 등판해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카운트를 하나 잡고 컨디션 점검을 마쳤다.
시범경기 페이스가 가장 좋은 최지만은 올 시즌 빅리그에서 더 자주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지만은 26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까지 시범경기 타율 3할7푼5리(40타수 15안타)로 꾸준히 좋은 타격감을 펼치고 있다. 최지만이 소속된 탬파베이 레이스는 29일 휴스턴과 개막전 맞대결을 치른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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