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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베카 트렁크에 있던건 다름 아닌 우식, 준기, 기봉의 첫사랑 수연이었다. 네 사람은 그렇게 10년만에 극적으로 만났다. 아버지의 회사 부도 소식이 전해지며 결혼식이 한순간 난장판으로 변했던 수연. 아빠와 신랑과도 연락이 안된 수연은 결국 와이키키에서 하룻밤을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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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연은 "그동안 다들 어떻게 지냈냐"고 근황을 물어봤고, 이에 준기는 "유명한 배우다"라며 허세를 떨었다. 기봉이도 "프로야구 투수다"라고, 우식이도 "가수다"라고 거짓말하며 수연에게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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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사장님(전수경 분)과 사귀는걸 숨기기 위해 시작된 우식의 거짓말은 꼬리에 꼬리를 물었다. 사장님은 수연 앞에서 우식을 "남자친구"라고 불러 수연을 당황케 했다. 당황하는 수연에게 우식은 "사실 사장님이 머리가 아프시다. 그래서 내가 지금 자기 남자친구인 줄 안다"고 둘러댔다. 또 우식은 자신을 이상한 눈초리로 보는 수연에 의아해하는 사장님에게 "저 친구가 아프다"라고 거짓말을 숨기기 위해 또 거짓말을 했다. 이에 수연과 사장님은 서로를 미친사람 취급하며 실랑이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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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연은 다시 집으로 돌아가겠다고 했다. 이에 세 사람이 수연을 집으로 데려다 줬지만, 이미 수연의 집 앞에는 빚쟁이들이 진을 치고 있었다.
수연은 아버지와 겨우 통화해 성공했지만 "조금만 기달려달라"는 답만 돌아왔다. 수연은 시어머니와 연인을 만났지만 "우리 집안이 너희 때문에 얼마나 망신당했는지 아느냐. 이 결혼, 없던 걸로 하자. 우리는 네 아버지 돈 하나보고 이 혼사 진행한 것이다"고 쏘아붙였다.
충격을 받은 수연은 눈물을 흘렸고, 결국 준기 우식 기봉이 나섰다. 세 사람은 "수연이는 우리 첫사랑이다"라며 수연을 대신해 당당히 신혼집으로 짐을 챙기러 들어갔다.
하지만 수연은 갈 곳이 없어졌고, 결국 수연은 당분간 '와이키키' 게스트 하우스에 머물르기로 했다. 그리고 수연은 자신의 이구아나를 팔아 세 사람을 대신해 사장님에게 천만원도 내줬다. 그렇게 네 사람은 한 집에 함께 살게 됐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