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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밀풍군 이탄(정문성)이 위병주(한상진 분)에 은밀한 제안을 했다. 이탄은 "자네도 나처럼 세제저하를 씹어먹고 싶을 것 아닌가"라며 "세제 연잉군 이금(정일우)의 목을 날릴 모든 준비가 됐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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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잉군 이금(정일우)은 석고대죄를 하며 잠시 정신을 잃었고, 이때 연령군(노영학)이 눈 앞에 나타나 이금의 손을 잡고 "비열한 자들의 손에 쓰러지시면 안된다. 버티셔야 한다"고 말했고, 이금은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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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피 바람이 몰아쳤다. 역당 모의라는 명분 아래 많은 이들이 잡혀 들어갔고, 의금부로 끌려가던 이금 앞에 조현명(이도엽)이 나타났고, 이금은 "어쩐지 날 생각해주는 것 같군. 내가 어디까지 할 수 있는지 반드시 증명해낼 것이다"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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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문(박훈)은 밀풍군 이탄(정문성)앞에 나타났다. 이탄은 천윤영(배정화)에게 "달문을 데려 온다더니 정말 데려왔구나"라고 만족했다.
이에 이탄은 "그 주제에 곧 죽어도 뻣뻣하다"라고 빈정거렸고 달문은 이탄에게 "실력이 아니라 굽신 대는 것을 원하시냐"고 말했고, 이탄은 자신에게 당당한 달문을 보고 "그것 맘에 든다. 입만 열면 돈타령이나 하는 것 들 보다 낫다. 원하는 시간에 맞춰서 잘 왔다. 너의 실력을 보자. 내가 원하는 판으로 만들자"고 이탄에게 소문을 내길 원했다.
천윤영은 달문을 따라나와 무슨 얘기를 했는지 물었고, 달문은 "내가 잘하는일. 그걸 원하더라"며 속삭였고, 달문은 "우습게도. 너는 살려야겠더라. 그 이상으로 제대로 해낼테니"라며 연정을 드러냈다.
이후 달문은 "세자는 선왕의 아들이 아니다. 무수리 최씨가 다른 사내의 씨를 품고 와 왕재로 둔갑시켰다는 것"이라는 소문을 냈다. 박문수는 곧바로 달문에게 쫓아가 "이렇게 하는 이유가 뭐냐"고 물었고, 달문은 "썩은 동아줄을 갈아 탔을 뿐 이유가 없다"고 말해 박문수를 분노케 했다.
이때 달문은 박문수에게 "한때 동지였다니 충고 하나 드릴까요? 괘서를 열심히 읽으셔라"고 말했다.
이금은 민진헌을 따로 만났다. 이금은 민진헌에게 "잠시 배를 갈아타는 것은 어떤가 오월동주 그것이 대감이 잘하는 정치 아닌가"라며 손을 잡기를 원했고, 민진헌은 "저하가 저에게 정치를 얘기하다니 놀랍다. 제 손이 아닌 다른 사람의 손으로 저하를 처치 할 수 있는데"라며 손을 잡기를 거부했다.
하지만 이금은 민진헌에게 "적어도 당신은 나라를 위하는 사람이니까. 조작된 역모로 내가 처치 되는 걸 보고 싶지 않을 것. 그게 당신이라는 사람 민진헌 아닌가. 길은 달라도 뜻은 통할 수 있다. 적어도 당신은 이정도 정치는 아는 사람이기에. 그러니 어떠하냐. 통제가 불가능한 밀풍군을 원하시냐. 아니면 대화를 아는 나를 이후에 배에서 밀어 낼 것이냐"고 제안했다.
또 박문수는 괘서를 들고 이금을 찾았고, 이때 이금은 괘서마다 하나씩 다른 글씨가 있음을 눈치챘고, 이때 박문수는 달문이 얘기했던 "한때 동지였다니 충고 하나 드릴까요? 괘서를 열심히 읽어라"라는 말을 떠올렸다.
이금과 박문수는 도성에 돌고 있는 괘서를 모아 달문의 남긴 글자의 조합을 찾기 시작했고, '숙빈최씨 진실 비금이밀'이라는 글자를 찾았다. 결국 글자를 조합해 찾은 것은 '밀풍군'에 관련된 단어여서 "달문은 결국 우릴 배신 한 것이 아니다"라는 결론을 찾았다.
한편 도지광(한지상)과 이금, 그리고 달문은 술자리를 가졌고, 달문은 그들이 얘기하는 극약에 대한 이야기를 몰래 들었다.
또 경종은 이금에게 죄를 자백하라고 했지만 이금은 "결단코 없는 죄를 자백할 수는 없습니다"고 고했다. 이에 경종은 "그렇다면 도리가 없구나. 과인이 직접 네 죄를 물을 수 밖에. 위관은 시작하라. 짐은 이 자리에서 친국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때 민진언이 나서서 "소신 민진언 한 말씀만 올려도 되겠습니까. 망극하옵게도 소신은 오늘의 이 친국을 받들 수 없겠습니다. 세제께서는 아무런 죄를 짓지 않았습니다. 소신은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습니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혔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