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젊은 거포' 황대인(23)미션은 확실했다.
'대타'였다. 선발보다 컨디션 조절이 어려운 면이 없지 않지만 한 방을 기대할 수 있는 자원이었다. 김기태 KIA 감독은 주전선수들의 체력이 떨어졌을 때 경기 후반에 교체돼 강한 결정력을 보여주길 바랐다.
그럴 만한 능력도 갖췄다는 평가였다. 2015년 KIA 입단 이후 성장세가 뚜렷했다. 상무 시절 파워와 기술을 끌어올려 거포 본능을 깨웠다. 2017년 퓨처스리그에선 86경기에 출전, 26개의 홈런을 때려내기도 했다. 수비 포지션도 1루수와 3루수를 볼 수 있기 때문에 김주찬 이범호 등 베테랑들의 대체 자원으로 주목받고 있었다.
그래서 올해 2군 대만 캠프를 소화했음에도 불구하고 KBO리그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황대인이 1군에 4일밖에 머무르지 못했다. 27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 예정인 조 윌랜드가 등록되면서 황대인은 27명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기회를 얻은 두 경기에서 강렬한 임팩트를 주지 못했다. 지난 24일 LG전에서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7회와 9회 타석에 들어서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다. 지난 26일 한화전에선 1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8회 첫 타석에서 2루수 플라이로 아웃됐다. 9회 2사 1루 상황에서 다시 타석에 들어섰지만 양팀 사령탑들의 선수 기용 논란으로 타격 기회르 잃고 투수 문경찬으로 교체됐다. 광주=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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