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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감독은 28일 인천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시즌 초반에는 3선발이 펑크가 났다고 해서 4선발을 3선발로 올리고 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4,5선발은 그대로 두고 다른 투수를 대신 기용하는 방식"이라며 "2~3개월 후에 4팀 정도가 순위 경쟁에서 탈락하면 그때 선발 순서를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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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문승원은 시즌 첫 등판서 5선발 이상의 역량을 과시했다. 이날 LG전에 선발등판한 문승원은 8이닝 동안 단 1개의 안타만을 내주고 1실점으로 틀어막는 역투를 펼쳤다. 1회초 선두타자 이형종에게 초구에 홈런을 허용하면서 실점을 했다. 초구 136㎞ 슬라이더가 한복판으로 몰린 실투였다. 초구 애호가인 이형종이 이를 놓칠 리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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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146㎞ 직구와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자신의 모든 구종을 완벽한 제구력과 다양한 볼배합으로 섞어 던지며 데뷔 이후 최고의 피칭을 이어갔다. 염 감독의 칭찬대로 도망가는 공이 눈에 띄지 않을 정도로 공격적으로 던질 수 있었던 건 자신감에서 비롯됐다. 이를 통해 투구수도 효과적으로 아낄 수 있었다. 1회에만 17개로 비교적 많았을 뿐 이후 매회 10~13개의 공으로 이닝을 마치며 8회까지 끌고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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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