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벚꽃놀이 장소로는 해운대 달맞이 공원 일대, 광안리 남천 삼익 비치 아파트 일대, 온천천카페 거리 일대, 범어사, 사상 삼락공원 일대 등이 있는데, 벚꽃 시즌에는 많은 나들이객들로 붐빌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듯 벚꽃으로 화려하게 수놓아지는 장관 속 다양한 관광코스를 둘러보고 나면 으레 찾게 되는 것이 식도락 여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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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에서 혼참치는 오래된 경력의 주인장이 질 좋은 재료만 엄선하여, 손님에게 대접해 오랫동안 단골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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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저녁 혼참치의 문을 열고 들어서면 이미 손님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각자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다찌석에서는 주방장과 유쾌한 이야기를 나누는 일행도 눈에 띈다. 자리를 잡고 적당한 가격의 참치를 주문하면, 먼저 다양한 기본 반찬과 요깃거리가 세팅되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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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지인과의 담소를 나누고, 한접시를 비워내면, 눈다랑어 머릿살과, 눈 밑 살, 볼살, 아가미살, 정수리살, 콧살 등이 담긴 접시를 내어준다. 머릿살은 또 다른 식감과 풍미를 풍기는데 이내 주방장이 들러 일본식으로 숙성된 참치라며 직접 썰어 장만하여 내어주는 참치의 맛은 매우 훌륭하다.
그렇게 술잔도 기울이고 배가 불러올 만 하면, 부족한지 물어보고 참치를 또 내어준다.
참치가 부족하지 않은 집이다. 참치를 또 내어주니 어찌 술을 안 시킬 수가 있을까? 결국 한 병 더 주문하고 더 많은 이야기와 회포를 풀고 나온다.
혼참치의 코스요리는 눈다랑어, 황새치, 참다랑어까지 다양한 참치를 맛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가성비 좋은 가격으로도 만족감을 느낄 수 있을 듯하다.
연산로터리 한창타워 뒤쪽으로 걸어가다 보면, 바로 눈에 띄어 연산동을 찾는 사람들은 누구나 한번쯤은 봤을 만한 혼참치는 7년간 연산동에서 터줏대감으로 단골 손님들과 연을 맺어 오고 있다 한다.
몇 해 전까지만 해도 참치는 재료의 특성상 고단가의 음식으로 취급되어 쉽게 접하기 힘든 음식이기도 하였다. 하지만, 지금은 참치를 즐기는 인구가 늘어 많이 대중화된 편인데 혼참치의 경우 질 좋은 재료를 적절한 가격에 배부르게 맛볼 수 있어, 단골들이 많은 비결이지 아닐까 싶다.
다양한 음식을 비교적 간단하게, 내어주는 인스턴트 음식점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한 가지 음식만을 고집하여, 오랫동안 한자리에서 정성껏 대접하고 사랑 받는 혼참치의 귀추가 앞으로도 주목된다.
따뜻한 바람이 부는 봄날 저녁 직장동료와 혹은 오랜 우인들과 좋은 자리에서 오랜만의 회포를 참치 한 점과 소주 한 잔으로 풀어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