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일록이 제주유나이티드에 첫 승리를 선물할까.
제주는 29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울산 현대와의 K리그1 4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는 이번 시즌 첫 '프라이데이 나이트 풋볼' 경기로 진행돼 관심이모아지고 있다. 이번 시즌 K리그1 12개팀이 1번씩 돌아가며 금요일 저녁 홈경기를 치른다.
제주에는 매우 중요한 경기다. 3라운드까지 2무1패로 부진했다. 상위스플릿 진입에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출전권 획득이 목표인 제주 입장에서는 초반 분위기를 바꾸려면 강팀 울산과의 경기를 반드시 이겨야 한다.
문제는 공격력. 3경기 1골에 그치고 있다. 제주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팀에 새롭게 합류한 윤일록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일본 J리그 요코하마 마리노스에서 임대 이적한 윤일록은 리그 개막 직전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 지난 21일 열린 안산 그리너스와의 R리그 경기에 출전해 결승골을 터뜨리며 복귀 준비를 마쳤다.
2017 시즌 FC서울 소속으로 도움 2위를 기록했고, 통산 31골을 기록중인 윤일록이 공격을 풀어준다면 제주도 희망을 걸어볼 수 있다.
제주 조성환 감독은 "윤일록은 많은 득점과 어시스트를 기록했던 선수다. 올해 최소 15개 이상의 공격 포인트를 원하고 있다"라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이에 윤일록은 "부상으로 인해 합류가 늦었지만 울산 전부터 잘 준비해 팀 승리와 함께 감독님이 원하는 공격 포인트 15개를 달성 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