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마운드 붕괴로 큰 점수차로 연패를 당한 롯데 자이언츠가 1군 엔트리를 대폭 조정했다.
롯데는 29일 잠실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투수 윤성빈 송승준 차재용을 제외하고 서준원 김현수 박근홍을 1군으로 불러올렸다. 윤성빈은 전날 삼성 라이온즈와의 부산 경기에서 선발로 나갔지만, 1회를 버티지 못하고 아웃카운트 하나만을 잡고 볼넷 3개를 내주며 3실점하는 난조를 보였다.
이어 등판한 송승준 역시 3⅔이닝 동안 5안타와 4사구 3개로 3실점하며 부진을 나타냈다. 선발 요원인 윤성빈과 송승준은 양상문 감독의 '1+1' 전략에 따라 이날 삼성전에 함께 마운드에 올랐다.
신인 서준원의 1군 승격이 눈에 띈다. 사이드암스로 서준원은 최고 150㎞에 이르는 빠른 공을 뿌려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지훈련과 2군서 실전 컨디션을 끌어올린 뒤 이날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양상문 감독은 경기 전 "준원이는 오늘 가능하면 안 쓰고 내일쯤 내보낼 계획"이라며 "LG 정우영이 잘하고 있는데 우리도 준원이를 잘 준비켰다"고 밝혔다.
이어 양 감독은 '1+1' 방식에 대해 "처음 결과는 좋지 않았지만 계획한대로 진행할 생각이다. 성빈이에게 전날 얘기를 했는데, 생각한대로 잘 되지 않았다. 성빈이도 본인에게 화가 많이 나 있더라. 성빈이는 2군에서도 1+1에 맞춰 선발로 나선다"고 설명했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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