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안양 김형열 감독이 고민을 숨기지 않았다.
31일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열린 안산 그리너스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19' 4라운드를 1대1 무승부로 마치고 "우리팀 얘기를 이렇게 말하긴 뭣하지만, 우린 세트피스에 취약하다. 평균 신장이 상대적으로 낮아서 걱정이 된다"고 털어놨다.
이날 안양은 전반 36분 코너킥 상황에서 김연수에게 헤더 실점했다. 후반 25분 미콜라의 동점골로 승점 1점을 획득했지만, 개막 후 계속해서 데드볼 상황에서 실점을 내주고 있다. 적장인 안산 임완섭 감독이 경기 전 지목한 상대의 공략포인트 중에는 '세트피스'도 있었다.
김 감독은 "훈련을 마치고 늘 수비 세트피스 훈련을 많이 한다"며, 공격수 출신 이창훈을 수비수로 기용한 안산처럼 세트피스 수비 강화를 위해 변칙 기용 전술을 사용할 수도 있느냐는 질문에 "생각 중"이라고 했다.
안양은 개막전에서 부산아이파크를 꺾은 뒤 3경기에서 승점 1점 획득에 그쳤다. 순위는 7위. 김 감독은 "일단 전반에는 실점하지 않고 후반에 체력전으로 밀고 나가는 전략을 생각했다. 그런데 전반에 실점을 하고 말았다. 선수들은 감독의 전술에 따라 잘 움직여줬다"며 결과를 아쉬워하는 한편, 열심히 뛰어 준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안산=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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