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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한고은 팀과 박나래 팀은 마크 리퍼트가 요청한 굴 순두부찌개를 비롯한 한식으로만 가득한 저녁 한 상 차리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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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마트에서 순두부를 구하지 못한 박나래, 홍성흔, 장동윤은 직접 두유와 천연 간수로 순두부를 만들었다. 박나래는 "탱글한 맛은 없지만 비지찌개와 두부 그 사이였다"며 자화자찬했다. 이어 일본식 튀김가루와 밀가루를 섞어서 만든 해물파전까지 무사히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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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패 결정의 순간이 다가오자 홍성흔은 급히 두산 베어즈 신상 굿즈를 선물했다. 그러나 홍성흔의 뇌물(?)에도 마크 리퍼트는 한고은 팀의 요리를 선택했다. 그는 "순두부찌개는 박나래 팀이 맛있었지만, 한고은 팀의 전체적인 구성이 좋았다"고 평했다. 장동윤은 "순두부찌개가 메인 아니냐"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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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마크 리퍼트는 "끔찍한 순간이었지만 사건 후 병원 밖에 머무르며 응원을 보내준 수많은 사람들, 한국인의 정을 느꼈던 순간이었다"며 "놀라운 사실은 시간이 지나도 사람들이 그 일을 절대 잊지 않는다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어느 날 한국에서 택시기사님이 날 알아봤다. 목적지에 도착했을 때 '당신에게는 돈을 받지 않겠다'고 하더라. 어떤 사람은 미안함에 상처 어루만져주기도 했다. 지금까지도 그날을 잊지 않고 사과하고 있다. 일시적인 성원이 아니라 계속 이어진다는 게 내겐 뜻깊은 일"이라고 밝혔다.
아침을 다 먹은 후 전날 요리 대결에서 패배한 박나래 팀의 벌칙이 공개됐다. 벌칙은 바로 리퍼트와 함께 하는 한국어 공부였다. 승리한 한고은 팀은 집에서 편안한 주말 일상을 보내는 것이 상이었지만, 세준과 세희를 돌봐야 한다는 최고난도 미션이 숨어 있었다.
벌칙이 바뀐 듯한 상황에서 한고은 팀의 구세주 신현준이 등장했다. 신현준은 도착하자마자 마크 리퍼트와 3년 전 함께 찍은 사진을 보여주며 뜻밖의 친분을 자랑했다.
이후 박나래 팀은 벌칙 수행을 위해 마크 리퍼트와 한국 문화원으로 향했다. 마크 리퍼트는 두 자녀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는 이유에 대해 "둘 다 한국에서 태어났다. 언젠가 가족과 함께 한국으로 이사하고 싶다"며 태어난 나라를 잊지 않도록 하기 위해 한국어를 배우게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신현준은 "전 세계 아이들 중에 김 싫어하는 아이들 못 봤다"며 세준, 세희를 위해 '김붕어빵'을 만들었다. 만들어놓고 보니 술안주 느낌이 물씬 풍겼지만, 신현준은 "애들이 나만 찾을 거 같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돈스파이크는 "내가 다가만 가면 운다"며 아이들을 피해 주방으로 피신했고, 이에 신현준은 붕어빵을 넘기고 아이들과 놀아주기에 나섰다. 순식간에 세희와 친해진 신현준의 모습에 한고은은 "역시 아빠다"라며 놀라워했다. 이후 돈스파이크는 붕어빵을 들고 와서 아이들의 환심을 사려고 했지만, 매몰차게 거절당해 웃음을 자아냈다.
주말을 알차게 보낸 멤버들은 마크 리퍼트가 추천하는 워싱턴 맛집을 찾았고, 함께 식사하던 중 미국에서 '치맥 파티'를 하자는 제안을 받고 당황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