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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전부터 경기장 주변은 각 정당의 후보자들과 이들을 지원하기 위한 거물 정치인들로 들썩였다. 이들을 수행하는 비서진과 취재진, 경찰 등이 큰 무리를 형성했다. 팬들이 오가는 게이트는 물론 선수단이 오가는 길목까지 모두 이들이 점령했다.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감지한 경남 프런트는 일찌감치 한국프로축구연맹에 규정 해석을 요청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축구장 내 정치적 행위를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다. 연맹은 물론 대한축구협회 역시 각각 정관 제3조와 5조를 통해 경기장 내 선거운동을 금지하고 있다. 만약 이를 어길 경우 연맹은 홈팀에 10점 이상의 승점 감점이나 무관중 홈 경기, 제 3지역 홈경기, 2000만원 이상의 제재금 부과 등의 제재를 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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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프런트는 계속해서 점퍼를 벗어줄 것을 요청했다. 하지만 이내 돌아온 것은 "어떤 규정을 근거로 우리를 막느냐"는 말이었다고 한다. 경남 프런트가 연맹의 규정을 근거로 다시 한번 요청을 하자, 그제서야 벗었다. 그러나 강기윤 후보는 시늉만 했을 뿐, 점퍼를 벗지 않았다. 계속된 요청에도 보좌진은 "규정을 들고 와라"라는 말만 반복했다. 문제가 되자 한국당은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영상을 삭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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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황교안 대표는 31일 창원성산 유세 도중 기자들을 만나 "선거운동 과정에서 규정을 지키기 위해 최대한 노력했지만, 이번에 혹시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면 앞으로는 그런 일이 없도록 할 것"이라며 "법을 잘 지키면서 국민들에게 저희를 알리려는 노력을 잘하겠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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