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매리가 또 다른 재계인사의 언행을 폭로했다
지난달 29일 경향신문은 이매리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인터뷰에서 그는 "방송을 쉬면서 서울 한 사립대학교 언론홍보대학원을 다녔는데, 석사 취득 후 대학원의 A교수가 내게 최고위 과정을 권유했다"면서 "'신기생뎐' 때 얻은 부상으로 심신이 힘들 때였는데, 그가 굳이 설득했다. 나중에 보니 내게 잡무를 시키려고 한 것이었다. 나 말고도 가수 한 분이 있었는데 연예인을 무시하는 분위기가 있어 그에게도 조롱이 이어졌다. 최고위 과정의 분위기 자체가 너무 공포스러웠다. 약한 사람을 매장시키고 정신 이상자 만드는 분위기였다"고 털어놨다.
이어 "한 재계 인사는 초면인데도 불구하고 면전에서 내 기사를 검색하면서 '샤워씬을 찍었네요? 누드씬을?' 이런 이야기를 했다. 이에 반발하고 대학원을 그만두겠다고 하면 '그럼 나도 나가겠다'라면서 아예 말을 못하게 했다. 되게 위압적으로 느껴지는 말이었다. 너무 힘들었는데 오히려 그곳 사람들은 나에게 '웃어라' '얼굴 찡그리지 마라' 강요하고 자기들을 존경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앞서 언급한 A교수의 술시중 폭로에 대해서는 "사실 술시중은 너무 센 단어인 것 같다. 회식 자리에도 수저를 놓는 등 잡무 처리를 도맡았던 것"이라고 해명하면서 이번 폭로가 '미투 운동'의 일환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매리는 "'갑질'에 대한 폭로이기 때문에 그렇다고 생각한다. 성추행, 성폭력 역시 권력에 의한 '갑질'이다"고 전했다.
그는 최고위 과정에서 '갑질'을 한 가해자들에게 '사과를 받고 싶다'고 했다. "아버지께서 돌아가셨을 때 안좋은 기억을 만들어 놓았기 때문에 사과를 받고 싶은 것이다. 잃어버린 세월과 꿈에 대해 보상을 받고 싶었다. 또 내가 사과를 받아서 나처럼 힘없는 사람들, 특히 연예계나 방송계에서 이런 갑질을 당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용기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도 있다. (울면서) 내 폭로가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나쁜 영향을 끼쳤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생각을 밝혔다.
또 기자회견을 하고 싶지 않다는 마음도 내비쳤다. "4월 초에 귀국한다. 더 이상 일이 커지는 것을 바라지는 않아서 기자회견까지는 하고 싶지 않다. 이제 충분히 내 이야기가 다뤄진 것 같다"고 마무리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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