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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연잉군은 "없는 죄를 고할 수는 없습니다"고 말했고, 경종(한승현 분)은 "과인이 직접 네 죄를 물을 수밖에"라며 친국을 하겠다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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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연잉군은 "서로가 서로의 손이 될 수 있다"며 민진헌에게 오월동주를 제안했다. 그러면서 "날 죽일 수는 있어도 조작된 역모로 조정과 나라가 혼란에 빠지는 것은 원하지 않을 테니까. 그게 당신이란 사람, 민진헌 아닌가?"라는 말로 그의 마음을 뒤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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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잉군은 "마지막 모험이었다. 내 손을 잡아줄 지 몰랐다"고 말했고, 민진헌은 "결단코 저희 둘은 하나가 되지 않을 것이다. 지금은 같은 배, 이 파도를 넘어 보시지오. 그 후엔 말씀대로 제가 다시 저하를 밀어내 볼테니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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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잉군은 경종을 찾아갔다. 경종은 "떨림이 없구나. 네 손도 네 눈빛도, 내 손 끝은 이리도 떨리고 눈빛은 거칠터인데"라며 "아마도 그건 죄 지은 자가 나이기 때문일테지"라고 말했다.
그는 "나는 기다렸다는 듯이 너를 몰아세웠던 게 맞을 것이다"면서 "아바마마께서 결정하셨던 이 나라의 왕은 너였다. 왕의 자리에 어좌에 있어야 할 진짜 주인"이라고 털어놨다.
연잉군은 "아바마마께서 소신을 말씀이십니까?"라고 놀랐고, 경종은 "그래서 널 세자로 세웠지만, 그래서 난 네가 끝내 실패하길 바랬는지도"라고 덧붙였다.
경종은 "배후에 밀풍군이 있더냐? 의혹을 느낀 후에도 인정하고 싶지 않았지"라며 "내금이 군사를 내어주마. 이 지긋지긋한 보복의 정치를 끊어내거라. 너라면 내가 못한 일을 해낼 수도"라고 말했다.
이후 연잉군은 "이제 밀풍군을 잡아야겠지"라며 말했다. 상황을 살피기 위해 궁 안으로 향했던 밀풍군은 민진헌과 마주쳤다. 민진헌은 "혼자만 모르고 있군요. 자신이 어떤 지경에 처해있는지, 세자가 대감을 잡기 위해 내금위를 움직였다"고 알렸다. 이에 밀풍군은 "말도 안 돼. 왜 나냐? 역모를 꾀한 건 세자인데"라며 황당해 했다. 민진헌은 "증언이 없으니까요. 대감답지 않게 좋은 작전이었다고 해두죠. 조금 모자랐을 뿐"이라며 "정신 차리고 살 길이나 도모하세요"라고 말했다.
이후 연잉군은 밀풍군이 궁 권 안에 있다는 사실을 알고 궁궐로 향했고, 밀풍군은 궁궐 내 에서 살인을 저지른 뒤 피범벅이 된 채 경종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