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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밤 '버닝썬'에서 나온 여성 두 명이 르메르디앙 맞은 편에 있는 3층 짜리 건물에 들어갔다. 새벽 3시 검은 옷을 입은 한 남성이 도착에 사무실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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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확인 결과 사무실의 소유주는 르메르디앙 호텔 소유주이자 버닝썬 실소유주 의혹을 받는 전원산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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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씨는 "먼저 작업을 하고 있던 여성이 밤샘 작업에 필요한 일손이 필요하다고 부탁을 해 도와주러 간 것 뿐"이라며 "해당 여성은 과거 버닝썬 직원으로 르메르디앙 호텔에도 소속이 되어 있었기 때문에 호텔 사무실을 드나들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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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지나자 건물에서 쓰레기 봉투가 나왔고, 안에는 잘게 파쇄된 한가득 담겨잇었다. 다음날 여성과 이 씨가 A4상자를 소형 화물차에 실어 어디론가 보냈다.
그러나 이 씨는 화물차에 실려 보낸 상자에 대해 "국세청에서 요청한 자료가 있어서 버닝썬 매출 영수증 등을 정리해 보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국세청 관계자는 "확인해 줄 수 없다"면서도 "상식적이지 않은 자료 제출 방식"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2월 버닝썬을 압수수색했다. 그러나 심야에 벌어진 버닝썬의 증거 인멸 정황으로 볼때 클럽의 상당수 자료가 압수수색이 있기 이전에 이미 클럽이 아닌 호텔의 다른 건물에 빼돌려져 있던 것으로 보인다.
김종원 기자는 "저 장면을 포착하기 전에 이미 경찰에 이야기를 했다"며 "'경찰이 압수수색을 했던 그 건물 말고 전혀 다른 사무실이 또 있고, 혹시 그 안에 관련된 정황이 들어있을 수 있으니 압수수색을 해봐야 하지 않냐'고 했지만 경찰은 '제기한 의혹을 실제로 증언해 줄 수 있는 내부자나 진술자가 나와서 진술서를 받아야지만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할 수 있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