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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27일 잠실 키움 히어로즈전서 선발 등판해 7이닝 5안타(1홈런) 1볼넷 4탈삼진 2실점의 호투를 펼쳤던 유희관은 타격감이 좋은 KT 타선을 맞아서도 호투 행진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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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투구를 하자 유희관의 입담이 살아났다. 경기후 그라운드에서 열린 우수 투수 인터뷰에서 진행자가 "살을 뺐다더니 턱 선이 보인다"고 하자 "어지럽다"는 농담으로 받아치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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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드에서 집중이 더 잘되는 것 같다. 예전엔 편안하게 맞혀잡는다는 생각으로 던졌다면 올시즌은 1회부터, 선두타자부터 1구, 1구 집중하려고 노력했다. 좋은 집중력을 갖고 던지는게 좋은 피칭으로 연결되는 것 같다. 비록 2경기라 좋다고 말하는게 섣부르지만 예전의 좋은 느낌을 받고 있고, 좋았을 때의 리듬이나 밸런스로 공을 던지고 있는 것 같다. 작년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준비를 많이 했고 5선발을 맡겨주셨기 때문에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 더 잘던지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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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드에서 많이 편해진 것 같다. 감독님, 코치님이나 동료, 팬들께서 보기에 불안하지 않고 믿음을 주시는 것 같다. 나 또한 그런 믿음을 보여야한다. '유희관이 나갔을 때 팀이 이길 수 있다'는 그런 믿음을 심어주고 싶다. '유희관이 나오면 불안한데' 보다는 경기를 편히 보실수 있게 다음 경기 준비 계속 잘하겠다.
예전엔 시즌이 끝나면 선발이 확보된 상태에서 다음 시즌을 준비했는데 이번엔 내 자리가 당연하지 않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살도 빼면서 경쟁을 했다. 좀 더 간절함 경기에 대한 소중함을 느꼈다. 2013년 처음 선발로 나갔을 때 자리를 지키려고 던진 것 처럼 던지고 있다. 못던질 수도 있겠지만 이 자리를 놓치지 않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도 하는 등 야수들을 잘 챙기는 모습인데.
매번 팀을 위한 선수가 되겠다고는 했지만 그러지 못했다. 내가 아무리 잘던져도 야수들이 좋은 수비를 해주지 않고 점수를 뽑아주지 않으면 팀은 이길 수 없기 때문에 고마움을 표시하고 싶고 이 자리를 빌어 야수들에게 한번 더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박세혁과의 호흡은.
(박)세혁이와는 (양)의지 못지 않게 좋은 기억이 많았다. 프로 첫 선발 때 포수가 세혁이었고 첫 10승 때의 포수도 세혁이었다. 그런 좋은 기억이 있어서 의지 못지 않게 세혁이도 믿고 있다. 2경기 하면서 고개 한번 젓지 않고 던졌다. 세혁이도 자기만 믿고 던져라고 해서 동생이지만 든든하다. 세혁이와 호흡엔 문제가 없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