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첫 '수요일' 매치가 펼쳐진다.
3일 전국 4개 구장에서 2019년 하나원큐 K리그1(1부 리그) 대결이 펼쳐진다. 이틀에 걸쳐 펼쳐지는 5라운드에도 재미난 이야깃거리가 많다.
멈춰 선 무패행진, 승리행진 이어갈 수 있을까
올 시즌 초반, '화제'의 중심에 선 두 팀이 있다. 상주와 대구다.
김태완 감독이 이끄는 상주는 창단 처음으로 개막 3연승을 질주하며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하지만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지난달 30일 FC서울에 0대2로 패하며 고개를 숙였다. 상주는 상대를 압도하며 경기를 풀어냈지만, 득점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오히려 자책골로 분위기를 내줬다.
분위기 반전이 절실한 상주는 수원 원정을 떠난다. 서울전 자책골의 빌미를 제공한 윤빛가람은 "동료들에게 패배는 전적으로 내 책임이라고 했다. 미안하다고 사과했다"며 "다행히도 경기력이 나빴던 것은 아니다. 다음 경기에서 더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잘 나가던' 대구 역시 고삐를 다시 당긴다. 대구는 전북, 울산 등 강팀과의 리그 경기에서 1승2무를 기록하며 막강한 모습을 보였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에서는 상대를 압도하며 2연승을 질주했다. 선수비 후역습 전술은 날카로웠다. '전천후 에이스' 세징야는 매 경기 위협적인 모습을 보이며 팀을 이끌었다. 하지만 직전 경기에서 경남에 1대2 역전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의외의 일격을 허용했다. 상승세를 타던 팀인 만큼 후유증이 남을 수 있다. 부상으로 이탈한 '주포' 에드가의 공백이 길어질 수도 있다. 대구는 주전 선수 의존도가 높은 만큼 피로도는 더욱 높아질 수 있다. 정상궤도에 올라서기 위해서는 승리가 필수다. 대구는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리는 인천과의 원정경기에서 승리를 노린다.
'머나먼 첫 승' 제주는 물러설 곳이 없다
12개 구단 가운데 아직 '첫 승'을 신고하지 못한 팀이 있다. 제주다. 앞선 4경기에서 2무2패를 기록,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공수 불균형이 심각하다. 2골을 넣고 5실점을 기록하며 주춤하고 있다. 올 시즌 야심차게 영입한 외국인 선수 아길라르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다섯 번째 상대는 성남이다. 올 시즌 K리그1 무대에 오른 승격팀이다. 하지만 끈끈한 수비조직력으로 단단히 무장했다. 직전 경기에서 강원에 패하기는 했지만, 상대에 선제골을 내주고도 곧바로 동점을 만드는 등 등 공격력도 갖추고 있다.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제주. 과연 성남을 상대로 승리를 챙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두 팀은 성남종합운동장에서 격돌한다.
한편, 포항은 홈경기에서 강원을 상대로 승리에 도전한다. 강원은 올 시즌 첫 3연승 질주를 노린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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