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편하다. 싸운 적이 없다. 내 편이 하나 더 생겼다."
'치와와 부부'의 신혼은 어떤 모습일까. '불타는청춘'에서처럼 편안하고 서로를 존중하는 하루하루다.
2일 방송된 SBS '불타는청춘'에는 김국진♥강수지 부부가 10개월 만에 재등장했다. 두 사람은 '불타는 청춘' 콘서트 MC로 나섰다.
강수지는 양수경, 구본승, 신효범, 김완선, 최재훈, 김도균, 임재욱, 최성국 등과 사전 만남을 가졌다. 강수지는 "몸이 좀 아팠다. 오랜만이라 떨린다"면서도 청춘들과 반가운 인사를 나눴다.
강수지는 기자회견 못지 않은 집중 관심에 부끄러워했다. 하지만 김국진과의 결혼생활에 대해 "사는게 다 똑같다"면서도 "편하다. 아직까지 싸운 적이 없다. 안 싸우려고 결심했다"며 미소지었다. 최근에는 강원도 여행을 다녀왔지만, 평소에는 여행보다는 주로 집에서 데이트를 즐긴다고 설명했다.
특히 강수지는 '결혼해서 좋은 점'으로 "내 편이 하나 더 생긴 것 같다"고 고백해 모두를 부럽게 했다. 강수지는 "아버지가 아프셨는데, 동반자가 있다는 것이 이런 거라는 생각이 들더라"면서 "결혼했다고 해서 20~30대처럼 설레는 건 아니다. 특별한 건 없지만 편안하다"고 덧붙였다. '불타는 청춘'에 대해서는 "우리 없어도 잘 노네 생각했다. 너무 재밌고 보기 좋다. 그리웠다"며 애틋한 속내도 드러냈다.
'불청 콘서트' 당일, 김국진과 강수지는 여전히 서로를 존대하면서도 꽁냥거리는 신혼 분위기를 뽐냈다. 먼저 도착한 김국진이 대본 설명을 해주려 하자 강수지는 "카톡으로 이미 봤다"면서 "오빠는 빨리 보고 금방 외우니까 괜찮다"고 답해 그를 미소짓게 했다. 함께 무대에 선 김국진은 강수지에게 "결혼했다던데, 진짜 깔끔한 사람이랑 결혼했다더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10개월만에 만난 '치와와 부부'는 차분하면서도 달콤한 신혼을 즐기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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