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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윤석의 감독 데뷔작인 '미성년'은 불륜과 그로인한 임신이라는, 어찌보면 자극적일 수 있는 영화지만 사건 그 자체가 아닌 인물들의 내면에 집중해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다섯 명의 주요 인물들이 자신만의 방식으로 직면한 상황을 대면하는 모습은 관객으로 하여금 "누가 어른이고 누가 아이인가"라는 물음을 던지게 만든다. 연출 데뷔작에서부터 이런 인물들의 섬세한 감정선은 물론, 메시지와 유머까지 잃지 않는 능력은 보여준 '감독 김윤석'의 차기작에도 자연스레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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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김윤석은 여성 서사를 보여주는 섬세한 연출작 '미성년'을 통해 '김윤석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다'는 평가에 대해 "저는 집에 가면 혼자 남성이다. 네 사람의 여성과 늘 살고 있다"고 말하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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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김 감독은 "제가 이 작품을 만들 때 가장 동력이 됐던 모습이 있다. 어떤 사람은 코를 골며 자고 어떤 사람은 가슴에 멍이 들도록 뜬눈으로 밤을 하얗게 세우면서 이성과 자존감을 지키지 않나. 그런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고 이 영화의 가장 큰 그림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 영화는 대원을 제외한 네 등장인물의 표정이 가장 중요했다. 그런 순간을 담아내기 위해서는 완전히 다가가야 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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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 제공=쇼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