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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진흥고 졸업 후 2006년 두산에 입단한 양의지는 두산에서 자랐고, 두산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성장했다. 지난 시즌까지 굳건한 안방 마님으로 맹활약을 펼친 그는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어 NC와 4년 125억원이라는 초대형 계약을 맺고 이적했다. 스프링캠프 장소도 다르고, 시범경기 일정도 달랐던 두 팀은 그동안 만날 일이 없었다. 하지만 이날 양의지와 두산 선수들의 만남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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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양의지와의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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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다. 오랜만에 다들 만나서 인사하고 그러니까 좋았다.(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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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반가워해줬다. (오)재일이 형이나, (박)세혁이, (허)경민이, (박)건우, (유)희관이 형도 특히 반가워하더라. 다들 보고싶었다. 두산 선수들과 워낙 연락도 자주해왔고, 서로 보고싶다는 이야기를 많이했던터라 더 반가웠다.
잘하고 있어서 좋다는 이야기를 했다.(웃음) 세혁이가 정말 저보다 더 잘했으면 좋겠다. 지금 한화에 있는 (최)재훈이도 마찬가지다. 좋아하는 동생들이 저보다 훨씬 더 잘하길 바라고 있다.
-두산과 맞대결을 하는 소감이 어떤가.
아직은 경기를 안해서 잘 모르겠다. 동료들과는 똑같지 않을까. 다만 팬들에게 인사를 할 때 그때 기분이 묘할 것 같다.
-두산을 워낙 잘알고있어서 오늘 더 유리하지 않을까.
그렇지는 않은 것 같다. 오히려 제가 더 머리가 아프다. 또 저는 항상 공 보고, 공 치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많은 생각을 안하고 있다. 저는 여유가 없다. 경기 스타일이나 여러모로 적응하는데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할 것 같아서 수비에만 집중하고 있다.
-다른 팀으로 이적한 김현수나 민병헌이 생각나는데.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 사랑받았던 팀을 떠나서 상대팀으로 만나 경기를 한다는 게 참 묘하다. 며칠 동안 잠을 설쳤다. 그래도 생각보다 빨리 만나게 돼서 좋은 기분이다.
-두산과 어떤 경기 하고 싶나.
팬들이 봤을 때도 재밌는 경기를 하겠다. 우리도 쉽게 지지 않는 팀이기 때문에 재미있는 경기를 보여드리고 싶다.
잠실=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