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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류준열과 이제훈은 뜨리니다드로 가기 위해 아쉬움을 뒤로 한 채 쁠라야 히론을 떠났다. 버스 정류장에 가까스로 도착한 두 사람은 대기 명단에 걸어둔 버스 티켓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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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류준열과 이제훈은 여행자 버스를 타고 이동, 뜨리니다드에 도착했다. 그러나 두 사람은 도착하자마자 까사 호객에 나선 현지인들에 둘러싸여 당황했다. 가까스로 빠져나온 두 사람은 뜨리니다드의 중심인 마요르 광장 주변에 까사를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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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 돌아온 류준열은 이제훈을 만나자마자 오후에 본 하늘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이에 이제훈도 "태어나서 그렇게 큰 무지개는 처음 봤다"고 말했다. 그러자 류준열은 "난 노을만 봤다"며 아쉬움을 드러냈고, 이제훈은 "너랑 같이 있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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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사에 나선 류준열은 다시 한번 세계 일주 부부와 만나 반갑게 인사했다. 그는 이제훈을 찾는 부부에게 "크게 다퉈서 이제훈은 먼저 한국으로 돌아갔다"며 농담해 웃음을 안겼다.
쇼핑을 하기 위해 동네를 탐색하던 이제훈은 우연히 기찻길을 발견하고 영화 '건축학개론'에서 수지와 함께 걷던 장면을 떠올리며 혼자 기찻길을 걸었다. 또 혼자 피자를 사 먹으며 여유를 즐겼다. 하지만 거스름돈을 받지 않은 걸 뒤늦게 깨달았고, 결국 600원 짜리 피자 한 조각을 먹고 2천원으로 팁을 주는 뜻밖의 매너를 보여 폭소케 했다.
사진 찍기에 열중하던 류준열은 뜨거워진 날씨에 지쳐서 숙소로 돌아가 잠시 휴식을 취했다. 그 사이 이제훈은 폭풍 쇼핑을 했고, 두 사람은 각자 자기만의 스타일로 여행을 즐겼다.
supremez@sportschosun.com